경주·영덕 해안길, 전국 대표 걷기 여행코스로 키운다

이승형

2026-11-03 09:36:52

코리아둘레길 활성화 공모사업 선정
경주 해파랑길 나이트 힐링 트립 [경북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영덕 맨발 걷기 [경북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안동=연합뉴스) 이승형 기자 = 경북 경주와 영덕의 동해안 해안길이 지역 특색을 살린 체류형 걷기 여행 명소로 육성된다.

경북도는 경주와 영덕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추진하는 '코리아둘레길 하이라이트 구간 활성화' 공모사업에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이번 공모에서는 전국 11곳이 선정됐으며, 경주와 영덕은 동해안 해파랑길을 중심으로 걷기 여행과 지역 관광을 연계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코리아둘레길은 동·서·남해안과 비무장지대(DMZ) 접경지역을 연결하는 총길이 약 4천500㎞의 걷기 여행길이다.

주변 관광지와 숙박, 음식, 체험시설을 묶어 1박 2일 체류형 관광상품도 운용한다.

경주시는 '왕의 바다·파도의 길'을 주제로 하서해안공원에서 양남 주상절리 파도소리길을 거쳐 나아해변으로 이어지는 약 4㎞를 특화 구간으로 만든다.

파도와 바람 소리를 활용한 사운드워킹과 주상절리 지질해설, 해안 요가·명상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감포 공설시장과 문무대왕릉을 연계해 해양, 역사, 힐링을 결합한 관광상품도 만든다.

영덕군은 영덕해맞이공원에서 경정 해변으로 이어지는 해안길을 중심으로 어촌문화와 지역 먹거리를 결합한 관광 콘텐츠를 마련한다.

해녀 문화 체험과 노르딕 사운드워킹, 로컬 미식 걷기, 가족 단위 1박 2일 바다 학교를 운영한다.

지역 숙박, 식음 업체와 연계한 민간 쉼터와 소비 촉진 프로그램도 만들어 여행객의 체류시간을 늘릴 방침이다.

박찬우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이번 공모 선정은 경북 동해안이 지닌 아름다운 해안 경관과 풍부한 관광자원의 경쟁력을 입증한 성과"라며 "코리아둘레길이 지역 문화를 깊이 체험하고 하루 더 머무는 대표 걷기 여행 명소로 자리매김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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