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역 개발 '지역활성화투자펀드 1호' 불발…공사 연기

천경환

2026-11-04 10:48:36

단양군청사 [단양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단양=연합뉴스) 천경환 기자 = '지역활성화투자펀드' 1호 사업이었던 충북 단양역 관광단지 개발 사업의 자금 조달 방식이 전액 민간 금융권 대출로 바뀌면서 공사 일정이 연기됐다.

4일 단양군에 따르면 민간 사업자 측이 정부 펀드 지원 조건 중 하나인 자본금 100억원을 마련하지 못하면서 이 사업에 대한 펀드 지원 계약이 8월 7일 해지됐다.

주력 기업들의 이탈로 투자금을 제때 모으지 못한 것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정부 지원이 무산됨에 따라 군과 민간 사업자는 전체 사업비를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대출로 조달해 사업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올해 하반기 착공해 2028년 준공할 예정이었던 공사 일정은 내년 3월 착공으로 조정됐다.

단양군 관계자는 "현재 민간 사업자 측이 대출 요건인 자본금 200억가량을 확보한 상황"이라며 "공사가 신속하게 재개될 수 있도록 행정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지역활성화투자펀드는 정부와 산업은행 등이 3천억원을 출자해 조성한 펀드로, 지방자치단체 대규모 개발 사업에 투자금을 지원하는 제도다.

단양역 폐철도 부지와 심곡터널 구간을 관광단지로 개발하는 '단양역 복합관광단지 개발 사업'(총사업비 680억원)은 2024년 1호 사업으로 선정된 바 있다.

당시 이상민 전 행안부 장관은 단양을 찾아 "지역 활성화 투자 펀드 1호 사업이 대표적 성공사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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