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단풍' 함초 장관…신안 태평염전 축제 막 올랐다

조근영

2026-11-05 11:00:15

함초 장관 펼쳐진 태평염전 [신안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신안=연합뉴스) 조근영 기자 = 가을바다의 단풍으로 불리는 함초 축제가 전남광주 신안군 증도면 태평염전 일원에서 시작됐다.

오는 8일까지 열리며 지역 주민과 민간단체가 직접 기획하고 운영하는 주민 참여형 생태문화 축제로 슬로시티 증도의 청정 자연과 주민들의 삶, 문화적 가치를 방문객들과 함께 나누기 위해 기획됐다.

약 11ha 규모의 염생식물 자생지에 펼쳐진 붉은빛 함초는 가을철 장관을 이루며 방문객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올해 축제에서는 소금창고를 감성적인 예술 공간으로 재해석한 아트 프로젝트 '소금의 시간' 전시관을 새롭게 선보였다.

태평염전 3공구 9·10·11호 창고는 각각 물의 시작, 삶의 시간, 안온한 안녕을 주제로 단장됐다.

관람객들은 염전 판길의 폐목재를 활용해 조성한 보행 동선을 따라 걸으며, 소금 생산의 역사와 증도 사람들의 삶의 궤적을 엿볼 수 있다.

축제 기간 관광객과 주민들이 태평염전 곳곳을 둘러보며 즐길 수 있는 상시 프로그램으로 스탬프 투어도 운영한다.

김태성 신안군수는 5일 "아시아 최초 슬로시티 증도는 거대한 태평염전과 갯벌이 어우러진 생태의 보물창고"라며 "자연의 속도에 발맞추어 쉬어가는 진짜 슬로시티의 여유를 만끽할 수 있다"고 말했다.

(끝)

[Copyright ⓒ K-VIBE. All rights reserved. Unauthorized reproduction and redistribution are prohibited.]

WEEKLY 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