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시, 100㎞ 숲길 활용 산림휴양도시 조성 박차

이상학

2026-10-19 14:06:21

함백산 천상의 숲길·운탄고도에 생활권 황톳길 확충
▲ 함백산에서 바로본 가을 풍경 [연합뉴스 자료사진]

▲ 태백 매봉산 [연합뉴스 자료사진]

▲ 해발 1천100m 고지와 능선을 잇는 운탄고도 [연합뉴스 자료사진]

(태백=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강원 태백시가 함백산의 고원 절경과 탄광의 역사를 간직한 숲길을 활용해 산림휴양도시 조성에 나섰다.

19일 태백시에 따르면 지역 산림자원과 지형적 특성을 살려 천상의 숲길과 운탄고도 1330, 태백고원 900산소길, 장성·철암권 힐링숲길 등 약 100㎞ 규모의 숲길을 조성해 관리하고 있다.

최근에는 기존 숲길 정비와 생활권 황톳길 확충을 통해 시민 휴식공간을 늘리고 체류형 관광 기반을 강화하고 있다.

대표적인 산림휴양 자원인 천상의 숲길은 대조봉과 본적산, 매봉산, 함백산, 구봉산 등 5개 구간에 걸쳐 총 27.21㎞ 규모로 조성됐다.

지난해 구봉산 구간을 마지막으로 전체 조성을 마쳤으며, 구간마다 고원의 특색 있는 산림경관을 감상할 수 있다.

특히 함백산 구간은 오투리조트와 바람의 언덕 일대를 연결하는 10.15㎞ 트레킹 코스로, 계절마다 달라지는 고원 풍경을 즐길 수 있다.

구봉산 구간도 구봉산에서 느티고개까지 6.26㎞에 걸쳐 전망대와 야자매트 등 편의시설을 갖췄다.

과거 석탄을 운반하던 길을 활용한 운탄고도 1330도 주요 산림 관광자원이다.

태백 구간은 만항재에서 학마을과 평생학습관, 위령탑을 거쳐 오로라파크까지 24.4㎞에 이르며, 탄광의 역사와 고원 산림경관을 함께 경험할 수 있다.

2024년 조성된 장성·철암권 힐링숲길은 종합운동장에서 장성농공단지와 고생대자연사박물관 등을 거쳐 백산역 일대까지 이어지는 18.7㎞ 코스다.

태백시는 이 구간을 운탄고도 1330의 지선으로 편입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맨발걷기 숲길도 확대하고 있다.

올해 소도동 일대에 조성을 마친 '소도 탄탄대로 황톳길'은 기존 숲길 0.4㎞에 황톳길을 만들고 주변 숲길 0.43㎞를 정비한 생활권 산책로다.

앞서 2024년에는 지지리골 1.84㎞와 철암 0.3㎞ 구간에 맨발걷기 숲길을 조성했다.

시는 올해 본적산 구간의 노면과 계단, 안전난간을 정비하고 철암 맨발걷기 숲길의 황토 보강과 지지리골 보안등 설치 등 보행환경 개선도 추진하고 있다.

앞으로 지지리골 연결숲길을 추가로 조성하고 기존 숲길을 체계적으로 정비해 산림복지와 관광 활성화를 함께 도모할 방침이다.

태백시 관계자는 "고원의 절경과 탄광의 역사, 생활권 황톳길 등 지역의 숲길은 저마다 다른 매력을 지니고 있다"며 "시민에게는 쾌적한 휴식공간을, 관광객에게는 다시 찾고 싶은 명품 숲길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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