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군 청소년 교향악단, 독일서 '아리랑' 선율로 우정 나눠

이상학

2026-10-26 15:37:54

라벤스부르크 시립음악학교와 합동 공연…현지 박수갈채
화천 청소년 교향악단, 독일 라벤스부르크의 한 교회에서 합동 연주회 [화천군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화천 청소년 교향악단, 독일 라벤스부르크의 한 교회에서 합동 연주회 [화천군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화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강원 화천군 청소년들이 독일에서 아리랑 선율을 울려 퍼뜨리며 음악을 통한 국제교류를 펼쳤다.

26일 화천군에 따르면 화천 청소년 교향악단(지휘자 최성환)은 15일부터 22일까지 독일 라벤스부르크와 뮌헨을 방문해 해외 음악 교류 활동을 진행했다.

교향악단은 지난 17일 라벤스부르크의 한 교회에서 현지 시립음악학교 청소년들과 합동 연주회를 열었다.

양국 청소년들은 사전 합동 연습을 통해 호흡을 맞춘 뒤 '아리랑 환상곡'과 베토벤의 곡 등을 함께 연주했다.

공연장을 찾은 현지 주민 수백명은 청소년들의 연주에 박수갈채를 보냈다고 화천군은 설명했다.

해럴드 해프너 라벤스부르크 시립음악학교장은 공연 이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아리랑은 사랑과 작별, 그리움의 이야기를 담은 한국의 음악"이라며 "더할 나위 없이 좋은 만남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화천 청소년 교향악단은 합동 공연을 마친 뒤 뮌헨 등 바이에른 지역을 방문해 유럽의 역사와 문화를 체험했다.

화천군은 이번 교류를 계기로 청소년들의 해외 경험을 확대할 방침이다.

특히 내년부터 지역 중학교 예비 2학년 전원을 대상으로 해외 어학연수를, 고등학교 1학년 전원을 대상으로 해외 배낭연수를 추진할 계획이다.

김세훈 군수는 "이번 교류가 지역 청소년들에게 큰 동기부여가 됐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지역 청소년들이 글로벌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해외 방문 기회를 지속해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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