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시, 혜담 스님 불화장 인정 지원…고려 불화 전통 잇는다
류호준
2026-11-06 17:11:26
(속초=연합뉴스) 류호준 기자 = 강원 속초시가 고려 불화의 전통 제작기법을 연구·재현해 온 계태사 주지 월제 혜담 스님의 국가 무형유산 '불화장' 보유자 인정을 지원한다.
시는 이병선 시장이 시청에서 계태사 고려불화학술연구소 관계자들과 만나 혜담 스님의 고려불화 연구·재현 활동과 보유자 인정 추진계획을 공유하고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6일 밝혔다.
참석자들은 보유자 인정 신청에 필요한 자료 준비와 행정절차가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협력하기로 했다.
혜담 스님은 1970년대부터 고려 불화의 전통 제작기법을 연구하고 재현하는 데 힘써 왔다.
지난 9월 30일부터 10월 12일까지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고려 불화 대전'에서는 오랜 기간 축적한 연구 성과를 선보이기도 했다.
연구소 측은 강원도와 인정 신청을 위한 행정절차와 추진 방향을 협의 중으로, 내년부터 국가 무형유산 불화장 보유자 인정 신청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어 시와 도를 거쳐 국가유산청에 관련 자료를 제출하는 등 신청에 필요한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보유자 인정 여부는 전통 제작 기술과 전승 활동 등에 대한 국가유산청의 전문적인 검토를 거쳐 결정된다.
시는 신청에 필요한 행정절차를 안내하고 관련 지원을 이어갈 방침이다.
이병선 시장은 "혜담 스님이 오랜 세월 이어온 고려 불화 연구·재현 활동의 가치가 충분히 검토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적극 협력하겠다"며 "전통 제작 기술을 보존하고 다음 세대로 이어가는 한편 속초의 문화유산 가치를 널리 알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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