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GV 3분기 영업익 736억원 '역대 최대'…'오디세이' 흥행에 개선

박원희

2026-11-06 17:39:14

매출 6천881억원으로 18% 늘어…국내 사업 흑자 전환
여의도 IFC몰 CGV [촬영 안 철 수] 2024.11.30

(서울=연합뉴스) 박원희 기자 = CJ CGV가 올해 3분기에 국내 사업 부문의 흑자 전환과 스크린X(SCREENX) 등의 특별관 인기에 힘입어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영업이익을 거뒀다.

CGV는 연결 기준 지난 3분기 영업이익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215.2%(502억원) 증가한 736억원으로 전 분기를 통틀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법인세 차감 전 영업이익(세전이익)은 384억원으로 흑자 전환하며 3분기 기준 2016년 이후 최대를 기록했다.

매출액은 6천881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8.0%(1천50억원) 늘었다.

부문별로 보면 국내 사업의 영업이익이 280억원으로 흑자 전환하며 실적에 기여했다. 작년 4분기 이후 3개 분기 만에 다시 흑자를 기록했다.

'오디세이',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이하 '스파이더맨 4') 등의 할리우드 블록버스터가 아이맥스(IMAX)·스크린X·4DX 등 특별관 중심으로 흥행하면서 수익성 개선을 이끌었다. 국내 CGV 전체 관객에서 특별관 관객이 차지하는 비중이 2019년 3분기 6.7%에서 올해 3분기 18.1%까지 커졌다.

국내 사업 매출은 2천590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32.0%(628억원) 증가했다.

CGV 자회사로 기술 특별관을 운영하는 CJ 포디플렉스(4DPLEX)는 영업이익이 90억원으로 157.1%(55억원) 늘었다. 매출은 425억원으로 25.0%(85억원) 증가했다.

국내외 스크린X 상영관 확대, '스파이더맨 4' 인기 등이 영향을 미쳤다고 CGV는 설명했다. '스파이더맨 4'는 할리우드 최초로 스크린과 양 옆면, 천장까지 4면으로 화면을 확장한 '숏 포 스크린X'(Shot for SCREENX) 작품으로 제작돼 스크린X에서 상영됐다.

시스템 사업자 CJ올리브네트웍스는 인공지능(AI) 관련 사업 수주 확대 등에 힘입어 매출이 2천242억원, 영업이익이 165억원으로 각각 작년 같은 기간 대비 9.7%(199억원), 9.3%(14억원) 늘었다.

CGV는 다음 달 개봉하는 '어벤져스: 둠스데이', '듄: 파트 3' 등 기대작에 힘입어 국내외 극장 사업과 특별관의 성장세가 4분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정종민 CGV 대표는 "앞으로도 스크린X·4DX 등 기술 특별관의 글로벌 확산과 국내외 극장 사업의 경쟁력 강화 등을 통해 수익성을 지속해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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