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강·서강의 곡선을 한글에…'영월체' 일본 굿디자인상 수상

이재현

2026-10-16 18:28:32

한국·대만 이어 디자인상 3관왕…지역 특색 살린 서체 호평
▲ 영월체 [영월군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 일본 굿디자인 어워드 [영월군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영월=연합뉴스) 이재현 기자 = 강원 영월군의 자연경관을 한글에 담은 공공서체 '영월체'가 일본 굿디자인 어워드에서 수상했다.

영월군은 강원디자인진흥원을 통해 개발한 영월체가 지난 15일 발표된 '2026 일본 굿디자인 어워드' 수상작으로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영월체는 동강과 서강의 곡선, 선돌과 요선암의 독특한 지형적 특징을 글자에 반영한 서체다.

국내 디자인상 수상에 이어 올해 대만 골든핀 디자인 어워드에서도 수상을 확정하면서 한국과 대만, 일본의 디자인상 3관왕에 올랐다.

일본 굿디자인 어워드는 1957년 시작된 국제적인 디자인상이다.

이 상의 심사위원들은 영월의 지역적 특색을 손글씨 형태로 구현한 점을 높이 평가했다.

또 서체를 공공디자인과 관광 홍보, 지역 브랜딩, 문화정책에 연결한 점에도 좋은 평가를 내렸다.

영월군은 지난해 7월 영월체를 배포한 이후 지역 홍보와 문화사업 등에 활용하고 있다.

영월문화관광재단 문화도시센터는 주민들이 직접 만든 마을 서체를 소개하는 '내가 쓰는 영월' 전시를 오는 31일까지 진달래장에서 선보인다.

김길수 영월군수는 "영월체는 지역의 정체성을 담아 전국으로 확산하고 있는 자랑스러운 문화자산"이라며 "이번 수상을 계기로 문화와 관광을 아우르는 지역 브랜드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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