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연합뉴스) 김동한 기자 = 포스팅(비공개 경쟁입찰)을 통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진출에 도전하는 노시환(25·한화 이글스)의 장타력이 빅리그에서도 통할 것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MLB닷컴은 2일(한국시간) MLB 진출 가능성이 있는 KBO리그 선수 5명을 소개하면서 익명의 MLB 스카우트가 내린 선수별 평가를 보도했다.
이 스카우트는 노시환을 "강력한 장타력을 갖춘 3루수"라고 평가하면서도 "수비에서는 다소 약점이 있다"고 지적했다.
노시환이 지명타자로도 기용할 만한 타격 능력을 인정받을지, 한화와의 장기계약에 견줄 조건을 제시받을지가 미국 진출의 관건으로 꼽혔다.
영입에 적합한 구단으론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뉴욕 양키스, 시애틀 매리너스,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를 꼽았다.
노시환은 올 시즌 127경기에 출전해 타율 0.283(505타수 143안타), 29홈런, 96타점, 97득점을 기록했다.
지난 2월에는 한화와 계약기간 11년, 옵션 포함 총액 307억원의 비FA 다년계약을 맺었다. 계약에는 올 시즌 종료 후 포스팅을 통한 MLB 진출을 허용하는 조항이 포함됐다.
지난달 31일 KBO 사무국은 한화 구단의 요청을 받아 MLB 사무국에 노시환의 포스팅을 요청했다.
계약 협상 기한은 다음 달 2일 오전 7시(미국 동부시간 12월 1일 오후 5시)까지다.
MLB닷컴은 다른 KBO리그 선수들의 빅리그 진출 가능성도 분석했다.
올해 11승 7패, 평균자책점 2.24, 197탈삼진을 기록한 곽빈(두산 베어스)은 빠른 공과 체인지업을 높이 평가받았다. 다만 선발투수로는 추가 검증이 필요하며, MLB에서는 4∼5선발감으로 분류됐다.
45홈런으로 올해 홈런왕에 오른 김도영(KIA 타이거즈)은 빠른 공 공략과 변화구 적응 능력을 갖춰 빅리그에서도 한 시즌 20∼25홈런을 기대할 수 있는 타자로 평가됐다.
김주원(NC 다이노스)은 빠른 발과 선구안, 유격수와 2루수를 소화하는 능력을 인정받았다. MLB에서도 두 자릿수 홈런과 매년 30∼40도루를 기대할 수 있다는 평가다.
원태인(삼성 라이온즈)은 체인지업과 이닝 소화 능력이 강점이지만, 빅리그에선 선발보다 불펜에 더 적합할 것으로 전망됐다.
MLB닷컴은 빅리그 진출 예상 시점으로 노시환과 원태인은 2027년, 곽빈과 김주원은 2028년, 김도영은 2029년을 제시했다.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opyright ⓒ K-VIBE. All rights reserved. Unauthorized reproduction and redistribution are prohibi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