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박람회장 찾은 일본 '엑스포 마니아' [2026 여수 세계섬박람회 조직위원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korean-vibe.com/news/data/20261102/yna1065624916275014_697_thum.jpg)
![2012 여수 세계박람회 1호 입장 [여수 세계박람회 조직위원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korean-vibe.com/news/data/20261102/yna1065624916275014_811.jpg)
(여수=연합뉴스) 손상원 기자 = 2012년 여수 세계박람회 1호 입장객인 일본의 '엑스포 마니아'가 세계섬박람회를 관람하러 14년 만에 다시 여수를 찾았다.
2일 2026 여수 세계섬박람회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일본 고베 출신 후타카미 아쓰시씨는 지난 1일 전남광주 여수시 돌산읍 진모지구 섬박람회장을 찾아 전시관 곳곳을 둘러봤다.
회사원인 후타카미씨는 전 세계 박람회와 엑스포 150여 곳을 둘러봤으며 2012년 당시 일본 언론에 '여수 엑스포 첫 입장객'으로 소개되기도 했다.
2013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에 두 번째로, 2014 완도국제해조류박람회에 첫 번째로 입장해 남도의 박람회와도 인연이 깊다.
후타카미씨는 주제섬, 국제교류섬, 해양생태섬 등 전시관에서 세계 섬들의 이야기를 꼼꼼히 살폈다.
그는 "모두가 섬의 미래를 생각해야 한다"며 "지금 세계에 아주 중요한 메시지"라고 강조했다.
섬나라 일본에서 태어나고도 정작 섬에 대해 잘 몰랐다는 그는 한국뿐 아니라 다른 나라의 섬과 문화를 함께 생각하는 기회의 장이라는 측면에서 섬박람회를 '선생님'이라고 불렀다고 조직위는 전했다.
후타카미씨는 "섬사람들과 얼굴을 맞대고 소통할 수 있어 좋았다"며 박람회장 너머 바다에서 노을이 지는 풍경을 보고는 찬사를 보냈다.
그는 "14년 전 방문했을 때는 섬과 섬을 잇는 다리가 공사 중이었다"며 "15년쯤 뒤에 달라진 풍경 속 여수의 노을을 다시 보는 것이 꿈"이라고 말했다.
그의 고향인 일본 고치현은 섬박람회 국제교류섬 전시에 참여해 홍보관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 전남광주통합특별시(옛 전남)와 자매결연 10주년을 맞은 고치현에서는 지난달 28일 하마다 세이지 지사가 대표단 30여 명과 함께 박람회장을 찾기도 했다.
조직위 관계자는 "세계의 박람회를 두루 경험한 분이 섬의 미래를 생각하게 하는 박람회로 기억해 줘 뜻깊다"며 "폐막(4일)까지 남은 기간, 국내외 모든 관람객이 섬의 가치를 공유할 수 있도록 정성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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