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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선 타임캡슐공원 [정선군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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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선 타임캡슐공원 [정선군 제공] |
(정선=연합뉴스) 박영서 기자 = 강원 정선군 신동읍 새비재에 자리한 타임캡슐공원이 가을철 새로운 가족 여행지로 떠오르고 있다.
20일 정선군시설관리공단에 따르면 타임캡슐공원은 해발 850m의 탁 트인 자연 속에서 가을 풍경을 즐기고 아날로그 감성을 경험할 수 있는 공간이다.
부모 세대는 어린 시절과 학창 시절 한 번쯤 접했던 타임캡슐의 기억을 되살리고, 자녀 세대는 사진이나 영상과는 다른 방식으로 현재의 시간을 남겨보는 경험을 할 수 있다.
공원은 소나무 한 그루를 중심으로 12개월을 의미하는 12개의 방사형 원형 블록으로 꾸며져 있다.
각 블록에는 타임캡슐 약 400개를 설치할 수 있으며, 원하는 시기의 블록을 선택해 보관할 수 있다.
타임캡슐 광장에는 추억의 소나무를 중심으로 12개월을 상징하는 황도 12궁의 별자리를 형상화한 캡슐 조형물이 설치돼 있어 공간 자체가 하나의 볼거리다.
낮과 밤의 풍경도 매력적이다.
낮에는 해발 850m 새비재에서 펼쳐지는 가을 산자락과 들녘을 감상하고, 해가 진 뒤에는 인공 불빛이 적은 환경에서 맑은 밤하늘을 바라볼 수 있다.
타임캡슐공원은 최근 몇 년 사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사진작가, 유튜버 등을 통해 은하수 촬영 명소로 알려져 새로운 야간 관광지로도 주목받고 있다.
이곳은 2001년 개봉 영화 '엽기적인 그녀'의 촬영지로 알려지면서 조성된 곳이지만, 이제는 영화 속 장면을 찾아가는 관광을 넘어 자신의 이야기를 남기고 자연 속에서 추억을 만드는 공간으로 거듭났다.
공원 이용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매주 월요일은 휴무다. 다만 월요일이 공휴일 또는 정선 오일장과 겹치면 다음 날 휴무한다.
동절기인 12월부터 다음 해 3월까지는 운영이 중단된다.
전증표 정선군시설관리공단 이사장은 "타임캡슐은 디지털 기록과는 다른 방식으로 오늘의 기억을 직접 담아 미래에 전하는 아날로그 경험"이라며 "부모와 자녀가 함께 타임캡슐을 만들며 서로의 추억을 나누고, 새비재의 가을 풍경과 밤하늘까지 함께 즐겨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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