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광주=연합뉴스) 손상원 기자 = 전남광주통합특별시 행정사무 감사에서 2026 여수 세계섬박람회의 부실한 콘텐츠와 공직자들의 무관심이 질타받았다.
통합시의회 농수산위원회 김명우(담양2) 의원은 5일 통합시 해양수산국 행정사무 감사에서 "(4일 폐막한) 섬박람회 관람객 254만명, 외국인 관람객 7만8천800명 등 기록은 준수하다고 볼 수 있다"면서도 무료 입장객이 80% 이상을 차지한 실적을 꼬집었다.
김 의원은 "'오시기만 오세요', '숫자만 채워주세요' 식의 박람회가 되지 않았나 싶고 콘텐츠도 좋지 않았다"며 "상어 '부캉이'가 섬박람회장 앞으로 와서 놀지 왜 부산으로 갔는지 모르겠다"고 비꼬았다.
김 의원은 "(간접사업비를 포함해) 특별시비 510억원, 국비 320억원, 여수시비 1천억원이 들었다고 하는데 "1만원, 1만5천원 입장료를 내고 들어갈까 싶었다"며 "여러분(공직자) 돈이었다면, 실패 시 책임을 져야 한다고 했다면 이렇게 했겠느냐"고 꾸짖었다.
그는 배석한 공무원들에게 섬박람회에서 부스를 운영한 국가들의 이름을 적어낼 수 있는지 물은 뒤 반응이 없자 "그만큼 관심이 없다는 것"이라며 "사후 감사가 진행될 것이고 행정 절차도 있겠지만, 이런 과오는 반복돼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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