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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금민을 완전 영입한 소식을 알린 브라이턴 앤드 호브 앨비언. [브라이턴 구단 트위터. 재판매 및 DB 금지] |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여자 축구 국가대표 공격수 이금민(27)이 잉글랜드 브라이턴 앤드 앨비언 WFC로 완전히 이적했다.
브라이턴은 13일(현지시간) "맨체스터 시티의 임대 선수로 지난 시즌 우리 팀에서 뛴 스트라이커 이금민을 완전히 영입했다"고 밝혔다.
A매치(국가대표팀 경기) 58경기에 출전해 16골을 기록 중인 이금민은 여자실업축구 WK리그 서울시청과 경주 한수원에서 활약하고서 2019년 8월 맨체스터 시티와 2년 계약했다.
이금민은 지소연(첼시), 조소현(토트넘)에 이어 한국 선수로는 세 번째로 잉글랜드 여자 슈퍼리그(WSL) 무대에 진출한 선수가 됐다.
하지만 잦은 부상으로 제 기량을 펼치지 못하고 자연스레 출전 기회도 줄어들면서 잉글랜드 진출 첫 시즌인 2019-2020시즌 정규리그에서는 3경기(1골)를 뛰는 데 그쳤다.
이금민은 2020-2021시즌 브라이턴으로 임대 이적해 비로소 제 모습을 찾아가며 리그 18경기에서 3골을 터트렸다.
이에 브라이턴은 맨체스터 시티와 계약이 끝나는 이금민과 동행을 이어가기로 했다.
호프 파월 브라이턴 감독은 이금민의 완전 영입을 반기면서 "지난 시즌 이금민은 갈수록 더 나아졌고, 정말 강한 모습으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앞으로 더욱 좋아질 거로 생각하고 그와 함께할 이번 시즌을 고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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