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오픈 테니스 준우승 페르난데스, 세계 13위 파블류첸코바 제압

김동찬 / 2021-10-11 15: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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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일라 페르난데스 [A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올해 US오픈 테니스대회 여자 단식 준우승자 레일라 페르난데스(28위·캐나다)가 아나스타시야 파블류첸코바(13위·러시아)에게 역전승을 거뒀다.

페르난데스는 1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인디언웰스에서 열린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BNP 파리바오픈(총상금 835만9천455 달러) 대회 5일째 단식 본선 3회전에서 파블류첸코바를 2-1(5-7 6-3 6-4)로 제압했다.

2시간 41분 접전 끝에 현지 시간 밤 11시가 다 돼서 승리한 페르난데스는 16강에서 셸비 로저스(44위·미국)를 상대한다.

2002년생 페르난데스는 9월 US오픈 테니스 여자 단식 결승에서 같은 2002년생 에마 라두카누(22위·영국)에게 져 준우승했다.

비록 우승까지 차지하지는 못했지만 오사카 나오미(12위·일본), 아리나 사발렌카(2위·벨라루스), 안젤리크 케르버(15위·독일), 엘리나 스비톨리나(7위·우크라이나) 등 톱 랭커들을 상대로 연달아 2-1 승리를 따내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16강에서 이기면 준준결승에서는 이가 시비옹테크(4위·폴란드)-옐레나 오스타펜코(29위·라트비아) 경기 승자와 만난다.

시비옹테크도 2001년생 '차세대 주자' 가운데 한 명으로 페르난데스와 맞대결이 성사되면 팬들의 관심이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페르난데스는 16강 상대 로저스와 지난해 한 차례 만나 0-2(2-6 5-7)로 졌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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