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길도 윤선도 어부사시사 명상길' 완도군 유튜브 채널서 공개

조근영 / 2020-11-04 11:13:03

▲ 명상길 [완도군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보길도 윤선도 어부사시사 명상길' 완도군 유튜브 채널서 공개

(완도=연합뉴스) 조근영 기자 = 고산 윤선도의 역사와 다도해 절경을 엿볼 수 있는 명품 탐방로가 전남 완도군 유튜브 채널을 통해 4일 공개됐다.

완도군은 '엄홍길과 함께 걷는 어부사시사 명상길 트레킹' 영상을 제작해 유튜브 '희망완도채널'을 통해 내보내고 있다.

'2020 청정완도 가을 섬 여행'(10월 23∼11월 1일) 기간 어부사시사 명상길을 트레킹한 엄홍길 대장은 "명상길은 파도 소리를 들으며 해안 길을 걸을 수 있다"며 "고산의 발자취도 느껴볼 수 있는 역사 자원과 동백나무 숲길 등 아름다운 자연이 어우러진 매력적인 코스"라고 평가했다.

어부사시사 명상길은 고산 윤선도 선생이 거닐었던 부용동 원림의 옛길을 복원해 관광객들이 고산의 발자취를 따라 거닐 수 있도록 조성됐다.

총 길이 5.16km로 예송리와 보옥리 마을을 연결하고 있으며 지난해 정식 개통했다.

시원하게 탁 트인 아름다운 다도해 풍광을 한눈에 담을 수 있으며 적당한 오르막과 내리막으로 지루함을 느낄 새가 없어 찾는 이가 늘고 있다.

또 공룡알처럼 큰 자갈이 모여 있다 해 이름이 붙여진 공룡알 해변은 모양도 색깔도 각양각색으로 흔히 볼 수 없는 이색적인 풍경을 선사한다.

공룡알 해변은 갯돌을 씻기는 파도 소리마저 즐겁고, 탑을 쌓아 소원을 빌고 인증 사진도 남기는 관광객들의 '방문 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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