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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에 옷 소비 줄자 섬유·세탁 분쟁도 감소
(서울=연합뉴스) 이신영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면서 의류 소비가 줄어들자 섬유제품과 세탁 서비스 분쟁도 함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지난해 섬유제품심의위원회에 접수된 심의 요청 건수는 총 3천71건으로 전년 대비 11.5% 감소했다고 29일 밝혔다.
유형별로는 품질 하자에 대한 심의 요청은 1천841건으로 전년 대비 10.5% 줄었고, 세탁 과실에 대한 심의는 1천230건으로 12.8% 감소했다.
책임 소재에 관한 심의 내용을 보면 제조·판매업자 책임이 43%로 가장 많았고 이어 세탁업자 책임 11.6%, 소비자 책임 9.5% 순이었다.
2020년과 비교해 사업자 책임으로 판단된 사례는 60.9%에서 54.6%로 줄었지만, 소비자 책임은 7.2%에서 9.5%로 소폭 증가했다.
소비자원은 세탁 분쟁 감소 배경에 대해 가전제품의 종류와 기능이 다양해지면서 의류·섬유 제품을 직접 관리·세탁하는 소비자가 증가한 영향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소비자 과실 유형은 보관 및 관리 부주의, 세탁 시 주의사항 미준수 등 취급 부주의가 80.1%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제조·판매업자 책임 사례에서는 제조 불량(34.8%)과 내구성 불량(33.5%)이 많았고, 세탁업자 책임 사례에서는 세탁 방법 부적합(57.3%)이 주를 이뤘다.
소비자원은 피해 예방을 위해 취급주의 사항을 꼼꼼히 확인하고 세탁 의뢰시 제품의 상태를 사전에 확인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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