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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광균 시인의 '굴레' [서울공예박물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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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광균 시인의 '굴레' [서울공예박물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김광균 시인이 아기 때 쓰던 '굴레' 서울공예박물관에 기증
(서울=연합뉴스) 임미나 기자 = 서울공예박물관은 한국 모더니즘 시를 대표하는 시인 김광균(1914~1993)이 어린 시절 착용했던 '굴레'를 기증받았다고 17일 밝혔다.
이 '굴레'는 김광균 시인이 백일과 돌 때 착용했던 모자로, 고향인 개성 지방의 양식이 잘 나타나 있다고 박물관 측은 설명했다.
기증자는 시인의 딸 김은영(전 서울시무형문화재 매듭장 보유자) 씨다. 그는 2019년과 올해까지 두 차례에 걸쳐 57점의 자료를 서울공예박물관에 기증했다.
박물관 측은 이번에 기증받은 '굴레'를 근대 시기의 중요한 자료로 보고 국가등록문화재로 등록 신청할 계획이다. 또 정수리 장식 등을 보존 처리한 뒤 올해 5월께 박물관 직물공예 상설전시실(전시 3동 2층)에서 전시할 예정이다.
김광균은 1930년대 도시적인 감수성을 회화적 수법으로 표현한 모더니즘 시인으로 평가되며 '외인촌', '추일서정' 등의 작품으로 유명하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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