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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화 '이스케이프룸 2: 노 웨이 아웃' [소니 픽쳐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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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화 '이스케이프룸 2: 노 웨이 아웃' [소니 픽쳐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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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화 '이스케이프룸 2: 노 웨이 아웃' [소니 픽쳐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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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화 '이스케이프룸 2: 노 웨이 아웃' [소니 픽쳐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다시 시작된 목숨 건 방탈출…영화 '이스케이프룸 2'
(서울=연합뉴스) 강애란 기자 = 숨겨진 단서를 찾아 탈출구를 찾는 '방탈출' 게임을 소재로 한 영화 '이스케이프룸'(2019)의 속편이 관객들을 찾는다.
영화 '이스케이프룸 2: 노 웨이 아웃'은 전편에서 살아남은 조이와 벤이 게임의 설계자인 미노스의 실체를 파헤치려다 또 다른 생존자들과 함께 다시 게임에 휘말리게 되면서 벌어지는 사투를 그린다.
정교하게 디자인된 방에 갇힌 이들은 살아남기 위해 제한된 시간 안에 단서를 찾아야 한다. 단서를 찾지 못하거나 잘못된 단서를 이용하면 감전, 절단, 질식 등 끔찍한 살인 트랩에 당하게 된다.
'출구 없는 탈출 게임'이라는 수식어에 걸맞게 가까스로 방을 탈출하고 나면 또 다른 방이 생존자들을 기다리고 있다. 첫 번째 방은 고압 전류가 흐르는 지하철 안으로 조이와 벤을 비롯해 과거 게임에 참여했다가 목숨을 건진 6명이 마주하는 곳이다.
이후 잘못된 타일을 밟으면 레이저 장치가 작동하는 은행, 늪처럼 모래가 아래로 빨려 들어가면서 모든 것이 무너지는 해변, 염산 비가 흐르는 뉴욕 거리, 장난감이 흩어져 있는 놀이방 등이 이어진다.
전편에서 목숨을 위협하는 상황에 이기심을 보이는 사람들의 심리를 장애물로 이용한 것과 달리 이번 편에서는 참여자들이 똘똘 뭉치는 팀워크와 미노스라는 절대 악에 대항하기 위해 희생도 각오하는 이타심을 강조해 보여준다.
영화의 장점이자 단점은 빠른 전개다. 생존을 건 게임은 시작과 함께 몰아치는 듯 빠르게 진행되면서 관객들의 정신을 쏙 빼놓는다. 속도감 있는 연출이 몰입감을 끌어올리면서 스릴감과 긴장감을 배가시킨다.
다만 주인공들과 함께 숨겨진 단서를 찾길 기대한 관객에게는 게임에 참여하기보다는 이야기에 끌려다니는 듯한 느낌을 주기도 한다. 카메라가 비추는 장면에서 일부 단서를 직감적으로 발견할 수 있지만, 수수께끼를 풀듯 단서를 추론해 나갈 시간은 없는 편이다.
오는 14일 개봉. 상영시간 88분. 15세 이상 관람가.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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