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보다 사람 먼저…해운대 '핫플' 해리단길 보행자 우선도로로

손형주 / 2021-01-23 07: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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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리단길 표지판 [연합뉴스 자료사진]

차보다 사람 먼저…해운대 '핫플' 해리단길 보행자 우선도로로

(부산=연합뉴스) 손형주 기자 = 불법 주정차 차량으로 몸살을 앓았던 부산 해운대구 '해리단길' 일대 차도가 보행자 우선도로로 바뀐다.

해운대구는 이달부터 올해 말까지 우동 해리단길 일대 차도 7개 구간을 보행자 우선도로로 바꿀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해리단길 골목길 등 총 750m가량 도로를 정비해 걷기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서다.

이번 사업에는 6억원이 투입된다.

해리단길은 2018년부터 젊은 소상공인들이 상권을 형성한 곳이다.

해운대구 관계자는 "차량보다 보행자가 먼저인 환경을 만들기 위해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으로 보행자 안전 강화뿐만 아니라 골목상권 활성화 효과를 구는 기대하고 있다.

구는 해리단길 통행 차량 속도를 줄이기 위해 지그재그 차선과 횡단보도를 보도 높이만큼 들어 올린 '험프형 횡단보도' 등을 설치할 계획이다.

옛 해운대역사에서 해리단길로 진입하는 일부 구간은 주말과 공휴일 등 '차 없는 거리'로 운영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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