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증가에 선정경쟁 더 치열해져…올해 신청 4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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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명품점포 환경개선 전후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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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명품점포 환경개선 전후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통통 지역경제] 코로나 이겨내는 경기 전통시장 '명품점포'
9년간 총 98곳 선정…맞춤형 환경 개선·마케팅 지원
매출 증가에 선정경쟁 더 치열해져…올해 신청 4대 1
(수원=연합뉴스) 이우성 기자 = 간판 교체, 인테리어 개선, 상품 배열, 역량 강화 교육, 홍보마케팅 지원 ….
경기도가 2013년 전국 처음으로 시작해 9년째 시행 중인 '전통시장 명품점포 육성' 지원사업 내용이다.
이 사업은 경기도 내 전통시장의 경쟁력 있는 점포를 발굴해 맞춤형 환경 개선, 홍보마케팅 지원을 통해 시장 상권 활성화를 이끌 점포로 육성하는 것이 목적이다.
경기도는 그동안 98개 점포를 지원했으며, 상당수 점포는 명품점포 인증 기간 3년이 지난 후 역량을 인정받아 재인증을 받았다.
연도별 신규 인증 점포 수는 2013년 10곳, 2014년 8곳, 2015년 9곳, 2016년 10곳, 2017년 20곳, 2018년 11곳, 2019년 10곳, 2020년 10곳이다.
올해도 10곳을 신규로 지정해 간판 교체, 점포 내외부 인테리어 변경 등 환경 개선과 점포 업주 등을 대상으로 경영 역량 강화교육을 지원할 계획이다.
명품점포로 선정되면 경기도지사 인증 현판을 3년 동안 사용할 수 있고, 홍보 마케팅도 지원받는다.
도는 이를 위해 신규 인증 점포에 최대 1천만원, 재인증 점포에는 최대 250만원 이내의 재정 지원을 한다.
명품점포로 지정돼 재정 지원과 각종 컨설팅을 받은 점포들의 만족도도 높다.
매년 명품점포를 대상으로 효과성, 편리성, 차별성, 추천 의향 등을 5점 만점으로 만족도를 종합평가한 조사 결과를 보면 2017년 4.79점, 2018년 4.77점, 2019년 4.70점, 2020년 4.81점으로 전반적으로 사업 만족도가 높았다.
도와 도 시장상권진흥원의 이 같은 맞춤형 지원에 지역 소상공인도 힘을 내고 있다.
올해 신규 명품점포로 지정된 이천시 사기막골도자기시장의 A도자 판매점의 한 관계자는 "봄과 여름에 네 차례 도의 컨설팅 지원을 받고 상품 배치를 같은 색은 한곳에 모아 놓고, 사이즈는 큰 것부터 작은 제품 순으로 다시 배치했는데 '예쁘다', '괜찮다'는 얘기가 많았다"고 반겼다.
그는 "코로나19로 작년부터 손님이 확 줄었지만, 간판을 눈에 잘 띄는 것으로 교체하고 골목길 시야를 가리던 나무도 베어 점포 환경을 개선했더니 작년 상반기보다 매출이 약 10% 늘었다"며 어려움 속에도 숨통이 다소 트였다는 반응을 보였다.
영업과 점포 환경에 개선 효과가 나타나자 명품 점포 사업에 참여하려는 점포들 경쟁은 더 치열해졌다.
지난해 약 2대 1이던 명품점포 신청 경쟁률이 올해는 약 4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경기도 시장상권진흥원 관계자는 "재인증 점포에 대한 재정 지원이 신규 지정 점포에 비해 적어 재인증 점포 지원을 강화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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