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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애프터스쿨 '뱅!' [SBS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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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PM '우리집' [SBS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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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월 둘째 주 CPI 리포트 [CJ EMM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시청자가 찜한 TV] 2030 추억 소환한 '문명특급' 1위
2PM·애프터스쿨 등 콘서트에 환호…MC 재재 저력도 증명
(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기자 = 인기 유튜브 콘텐츠 '문명특급'이 반가운 아이돌 그룹들과 함께하는 콘서트를 통해 TV 프로그램으로도 손색없는 완성도와 화제성을 입증했다.
22일 CJ ENM이 발표한 6월 둘째 주(7~13일) 콘텐츠영향력평가지수(CPI·하단용어설명 참조) 집계에서 SBS TV '문명특급 컴눈명 스페셜'이 1위로 새롭게 진입했다. CPI 지수는 338.9로 2위인 같은 채널 드라마 '펜트하우스3'(319.7)와 크게 격차를 벌렸다.
지난 11일 SBS를 통해 90분에 걸쳐 방송한 '문명특급'의 컴눈명 스페셜 콘서트는 순간 최고 시청률이 3%대(닐슨코리아)를 기록할 정도로 호응을 얻었다.
'컴눈명'은 '다시 컴백해도 눈감아줄 명곡'의 줄임말로 다시 듣고 싶은 명곡을 소환하는 프로젝트였다. 준비 기간만 두 달 넘게 걸린 이번 프로젝트에 20~30대는 과거 30~40대가 MBC TV '무한도전-토토가'에 열광했던 것 못지않게 큰 지지를 보냈다. 10대들 역시 예전 K팝 무대들을 재조명하며 즐겼다.
콘서트에는 나인뮤지스, 오마이걸, 샤이니, 애프터스쿨, 2PM이 참여해 과거 인기곡 무대를 꾸몄다. 진행자 재재는 가인의 '카니발', 빅스의 '사슬' 무대를 직접 꾸미는 열정을 보여줬다.
콘서트 이후 유튜브에서 공개된 애프터스쿨의 '뱅!'(Bang!) 무대 영상 클립은 공개 이틀 만에 조회 수가 500만 뷰를 돌파했으며 2PM의 '우리집' 등 무대도 큰 화제가 됐다.
이번 프로젝트는 예전 무대만큼 세련된 퍼포먼스를 보여준 가수들의 노력에 더해 멤버들 개개인의 사연이 더해지면서 스토리텔링까지 갖췄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제는 엄마가 된 애프터스쿨 가희, 정아와 나인뮤지스 문현아의 이야기가 특히 공감을 얻었다.
'문명특급'은 2018년 2월부터 '유튜브계의 유재석'으로 불리는 MC 재재(본명 이은재)가 진행해온 SBS의 웹콘텐츠로, 구독자 143만 명을 자랑한다.
롱 런이 쉽지 않은 웹콘텐츠계에서 재재는 오랜 기간 탄탄한 진행력과 발군의 아이디어 기획력, 섭외력을 자랑하며 프로그램을 장기 흥행하는 데 큰 공을 세웠다. 특히 '숨듣명'(숨어서 듣는 명곡) 코너를 통해 다양한 아이돌 그룹의 노래를 재조명하며 예능가뿐만 아니라 가요계에도 영향력을 행사했다.
'총집결판'인 이번 콘서트가 히트하면서 '문명특급'의 인기는 앞으로도 한동안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이광수의 하차 소식을 알린 SBS TV 예능 '런닝맨'이 CPI 지수 270.2로 3위를 차지했다.
발목 부상 영향으로 11년 만에 프로그램에서 하차하게 된 '원년 멤버' 이광수는 향후 본업인 연기에 전념할 것으로 보인다. 제작진과 멤버들은 그를 위한 마지막 방송에 진심을 쏟으며 그를 배웅했다. 그가 하차한 후에도 방송에서는 이광수의 이름이 종종 언급되며 그가 차지했던 비중을 확인시켜 주고 있다.
☞ CPI 지수 = 지상파, 종합편성채널, 케이블 등 29개 채널 프라임 시간대 방송 드라마, 연예·오락, 음악, 인포테인먼트 프로그램을 대상으로 시청자 행동을 파악하는 지표. 방송통신위원회 방송콘텐츠가치정보분석시스템(RACOI)을 통해 주간 단위로 프로그램 관련 시청자 데이터(동영상 조회수, 게시글수, 댓글수)를 수집해 200점 기준 표준점수로 환산해 평균을 산출한다. [2021.06.15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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