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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동 세계과일조경원 [영동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바나나·파인애플 수확하세요"…충북 영동에 체험시설 조성
과일나라테마공원 내 조경원, 내년부터 체험 프로그램 제공
(영동=연합뉴스) 심규석 기자 = 바나나와 파인애플 등을 직접 수확해 볼 수 있는 체험시설이 충북 영동에 생긴다.
영동군은 영동읍 매천리의 과일나라테마공원 내 세계과일조경원을 연말까지 체험시설로 전환할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
이 조경원은 1천28㎡ 규모의 관람시설이다.
그러나 영동군이 지난달 레인보우힐링관광지에 아열대 온실인 '레인보우 식물원'을 개장하면서 관람시설로서의 가치가 떨어졌다.
1천663㎡ 규모의 레인보우 식물원에는 아열대식물 213종 1만1천328그루가 있다.
조경원 식물도 이 식물원과 같은 종류인데다가 비닐하우스 형태의 구조물인 탓에 키가 큰 식물 재배가 어렵고 온실가루이 등 해충으로 그을음병 발생 우려도 있다.
군은 이달 중 기본계획을 세운 뒤 오는 6∼10월 바나나와 파인애플 등 아열대과일 중심의 나무를 심을 계획이다.
부겐빌레아, 몬스테라 등 조경원 내 관상용 식물은 그대로 둬 볼거리를 제공하기로 했다.
휠체어를 이용하는 장애인들의 편의를 위해 데크도 새로 설치한다.
이를 위해 군은 5천만원의 사업비를 마련했다.
군 관계자는 "내년부터 주민들이 자녀와 함께 조경원을 찾아 바나나·파인애플을 수확하는 이색체험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전국에서 보기 드문 열대과일 수확 체험장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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