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시 '창경바리 전통어업' 국가중요어업유산 지정 추진

유형재 / 2022-06-14 09: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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떼배·작은 어선 타고 창경 어구로 미역 등 채취 전통 어법
▲ 떼배와 창경바리 어업 [강릉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창경 [강릉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강릉시 '창경바리 전통어업' 국가중요어업유산 지정 추진

떼배·작은 어선 타고 창경 어구로 미역 등 채취 전통 어법

(강릉=연합뉴스) 유형재 기자 = 강원 강릉시는 어업인들이 옛날부터 지속해서 유지 발전시켜온 '창경바리 어업'을 강원도 내 첫 국가중요어업유산으로 지정하기 위해 나섰다고 14일 밝혔다.

국가중요어업유산은 어업인들이 오랫동안 해온 유·무형의 어업자원 중 가치가 있는 어업자원을 보전·계승하고 어촌 방문객 증대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해양수산부에서 공모해 지정한다.

이번에 지정을 추진하는 창경바리 어업은 떼배(뗏목) 또는 작은 어선을 타고 '창경'이라는 어구로 물속을 들여다보며 미역 등을 채취하는 전통 어법이다.

맨손어업보다 많은 양의 미역을 채취할 수 있는 어업인들의 삶의 지혜와 노력이 엿보이는 어업 유산이다.

현재까지 강릉시 강동면 정동1리, 정동진, 심곡 어촌계 등에서 조업이 이뤄지고 있다.

올해 국가중요어업유산에 지정되면 내년부터 3년 동안 10억원의 예산을 지원받는다.

강릉시 관계자는 "앞으로 지속적인 보전 관리 방안을 마련해 후대에 전승하고 지역발전에 이바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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