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의 맛을 접한다…어린이 미각도서관 내년 5월 개관

이정훈 / 2020-12-26 09:25:00
  • facebookfacebook
  • twittertwitter
  • kakaokakao
  • pinterestpinterest
  • navernaver
  • bandband
  • -
  • +
  • print
▲ 통영 어린이 미각 도서관 조감도 [통영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통영의 맛을 접한다…어린이 미각도서관 내년 5월 개관

(통영=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경남 통영시의 독특한 음식문화를 접하고 즐기는 어린이 미각도서관이 내년 상반기 문을 연다.

통영시는 어린이 미각도서관이 내년 5월께 개관한다고 26일 밝혔다.

통영시는 40곳이 넘는 유인도로 이뤄진 바다에 접한 도시다.

또 조선 시대 경상·전라·충청 3도의 수군을 지휘하던 통제영이 300년 가까이 있던 곳이다.

통제사를 비롯한 고급 지휘관들의 경우 서울 출신이 많았다.

서울 출신 양반들이 즐기던 당시 고급 음식들이 통영의 풍부한 해산물과 합쳐지면서 다른 곳과 비교할 수 없는 특유의 미식 문화가 생겨났다.

어린이 미각도서관은 통영시에서 나는 해산물, 농산물을 활용해 아이들에게 올바른 먹거리 교육을 하고 뛰어놀 수 있도록 한다.

20억원을 투입해 낡은 산양도서관을 리모델링해 책 자료실, 북카페, 미각 체험 전시실, 다목적 강당, 쿠킹 스튜디오, 잔디광장, 주차장을 만든다.

(끝)

(C) Yonhap News Agency.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