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악녀', 아마존TV 시리즈로…정병길 감독 연출

한미희 / 2021-07-12 09:2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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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번방의 선물'은 스페인에서 리메이크
▲ 영화 '악녀' 해외 포스터와 정병길 감독 [NEW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영화 '악녀', 아마존TV 시리즈로…정병길 감독 연출

'7번방의 선물'은 스페인에서 리메이크

(서울=연합뉴스) 한미희 기자 = 정병길 감독의 영화 '악녀'가 아마존TV 시리즈로 선보인다.

미디어그룹 NEW는 '악녀'로 아마존TV와 리메이크 판권 계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앞서 NEW는 2019년 인기 미국 드라마 '워킹데드'를 선보인 스카이바운드와 '악녀'의 TV 시리즈 제작 파트너십을 체결한 바 있다.

정병길 감독이 파일럿 에피소드 연출과 총괄 프로듀서를 겸한다. 영화 '스타트렉 비욘드'의 작가 더그 정이 프로듀서로, 드라마 '다이너스티'와 영화 '슬리피 할로우'의 작가 프란시스카 후가 파일럿 에피소드 작가이자 총괄 프로듀서로 합류했다.

2017년 칸영화제에 초청받았던 영화는 TV 시리즈를 통해 백인 부모에게 입양돼 미국의 작은 도시에서 길러졌다고 믿는 한 아시아 여성이 서울 여행 중 겪는 사건을 통해 자신과 조국이 연관돼 있다는 것을 알게 되고 그 진실을 파헤치기 위해 어둡고 부패한 조직과 마주하게 되는 이야기로 재탄생할 예정이다.

TV 시리즈 제목은 '빌러니스'(villainess)로, 캐스팅과 공개 일정 등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세계 최대 전자 상거래업체 아마존은 지난 5월 영화 제작사 MGM 인수를 발표한 데 이어, 스트리밍 서비스에 유니버설 픽처스의 영화를 추가하는 등 콘텐츠 확보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이와 함께 영화 '7번방의 선물'은 스페인 '락앤러즈'와 리메이크 판권 계약을 하고 제작에 들어간다. 락앤러즈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블랙 미러'의 프로듀서인 미겔 루즈가 설립한 신생 제작사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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