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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성 천태리 할배·할매가 디자인한 상품들 [홍성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홍성 천태리 할배·할매, 글로벌 바베큐페스티벌 디자인한다
달력·고무신 등 13가지 상품 판매…수익금은 산불 피해 성금으로
(홍성=연합뉴스) 정윤덕 기자 = 대한민국 축산 중심지 충남 홍성에서 펼쳐질 글로벌 바베큐페스티벌에 장곡면 천태리 할배·할매 디자이너들도 동참한다.
25일 홍성군에 따르면 천태리 할배·할매는 다음 달 3∼5일 홍주읍성 일원에서 열리는 글로벌 바베큐페스티벌 때 '천태리의 자연을 디자인하다 - 요새는 벌이 읍써'라는 주제로 그동안 디자인한 달력·고무신·마우스패드 등 13가지 기획상품을 선보이고 판매할 예정이다.
정순선(97) 수석디자이너는 "명품은 아니지만 제품 하나하나에 우리 노인들의 정성과 소중한 시간이 녹아 있다"고 설명했다.
모든 수익금은 지난 봄 서부면 산불로 고통을 겪는 주민과 어려운 가정 등을 돕는 데 쓰기로 했다.
이용록 홍성군수는 "어르신들께서 활발하게 사회활동에 참여할 기회를 마련할 수 있어 무척 기쁘다"며 "자신들만의 방식으로 어려운 이웃과 함께하고자 하는 마음은 모든 세대에게 큰 격려와 영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천태리 할배·할매는 평균 연령이 70세가 넘는 어르신 디자인 클럽으로, 그동안 기획상품 디자인과 이야기보따리, 패션 디자인 발표회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쳐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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