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 도르트문트 4-0 완파…레반도프스키 멀티골

안홍석 / 2025-04-10 07:2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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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만의 UCL 4강행 눈앞…하피냐, 공격P 19개로 메시와 어깨 나란히
▲ 레반도프스키 [EPA=연합뉴스]

▲ 기뻐하는 바르셀로나 선수들 [AP=연합뉴스]

▲ 골 넣는 하피냐 [AFP=연합뉴스]

바르셀로나, 도르트문트 4-0 완파…레반도프스키 멀티골

6년만의 UCL 4강행 눈앞…하피냐, 공격P 19개로 메시와 어깨 나란히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스페인 프로축구 FC바르셀로나가 베테랑 스트라이커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의 멀티골을 앞세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첫판을 승리로 장식했다.

바르셀로나는 10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캄노우에서 열린 2024-2025 UCL 8강 1차전에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를 4-0으로 무너뜨렸다.

바르셀로나는 16일 원정으로 치르는 2차전에서 비기기만 해도 4강에 오르는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리오넬 메시(마이애미)가 뛰던 시절 이후로는 UCL 우승 트로피와 연을 맺지 못한 바르셀로나가 이 대회 4강 고지에 오른 건 2018-2019시즌이 마지막이다.

레반도프스키가 후반전 2골을 폭발하며 대승에 앞장섰다.

후반 3분 왼쪽에서 하피냐가 헤더로 띄워 준 패스를 오른쪽 골대 근처에서 머리로 받아 2-0을 만든 레반도프스키는 후반 21분에는 역습 상황에서 하피냐의 컷백을 오른발 논스톱 슈팅으로 마무리해 또다시 추가골을 넣었다.

36세의 노장 레반도프스키는 올 시즌 UCL에서만 11골을 넣는 괴력을 보여주고 있다.

라리가(25골), 코파 델 레이(3골·국왕컵), 수페르코파(1골) 기록을 더하면 공식전 40골을 터뜨렸다.

지난 시즌(26골)과 2022-2023시즌(33골)의 공식전 득점 기록을 일찌감치 넘어선 레반도프스키다.

바르셀로나의 선제골은 전반 25분 하피냐가 기록했다.

프리킥 상항에서 파우 쿠바르시가 찬 슈팅이 골라인을 넘기 직전, 하피냐가 슬라이딩 슈팅으로 마무리해 선제골을 올렸다.

하피냐가 발을 들이대지 않았더라도 쿠바르시의 득점이 확실한 상황이었기에 잠시 둘 사이에 불편한 기류가 도는 듯했다.

하피냐는 후반 32분 라민 야말의 4-0 쐐기골을 도와 이날 1골 2도움을 기록했다.

올 시즌 12골로 대회 득점 랭킹 선두를 달리는 데다 도움도 7개나 올린 하피냐는 구단 선배 메시가 2011-2012시즌 세운 UCL 단일 대회 최다 공격포인트 기록(19개)과 동률을 이뤘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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