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영동군과 업무협약, 2023년까지 270억원 투입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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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K연수원 건립 예정지 [영동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충북 영동 SK연수원 올해말 첫 삽…지역사회 기대감 고조
학산면 도덕리 14만5천㎡ 교육·숙박·체험시설 등 갖춰
이달 영동군과 업무협약, 2023년까지 270억원 투입 예정
(영동=연합뉴스) 심규석 기자 = 충북 영동에 들어서는 SK연수원 착공을 앞두고 지역사회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여파로 지역경제가 잔뜩 위축된 상황에서 연말부터 공사가 시작되면 영동을 일으켜 세우는 활력소가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13일 영동군에 따르면 SK연수원은 학산면 도덕리 일원 14만5천783㎡에 들어선다. 교육시설과 숙박시설, 숲속 체험촌, 오토캠핑장 등이 조성된다.
충북도 도시계획위원회가 지난달 SK연수원 신설을 위한 부지용도 변경안을 조건부로 수용한 데 이어 영동군도 이달 중 지구단위계획 결정·고시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SK가 계획한 사업비는 270억원이다.
SK는 2023년 말 준공을 목표로 올해 11월이나 12월 연수원 공사를 시작한다.
이를 위해 SK와 영동군은 이달 중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협약에는 연수원 조성 때 지역 업체와 장비, 자재를 활용하면서 신규 고용 때 지역 주민을 우선 채용하겠다는 내용이 담길 것으로 보인다.
군은 SK연수원 완공 때까지 군내 건설업체 장비가 사용되고 하루 평균 50명의 군민이 공사 현장에서 일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연인원으로 따지면 2만명 가량이다.
100명을 한꺼번에 수용할 수 있는 규모의 연수원이 준공되면 이 지역 직접 고용인원이 30명은 될 것으로 추정된다.
이 연수원에는 지역홍보관이 설치되고 시티투어 프로그램도 가동된다.
연수원 방문객이 영동의 농특산품을 구매하고 지역 축제도 관람하게 될 만큼 '포스트 코로나'를 준비하고 있는 영동군으로서는 지역경제 활성화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은 SK와 안남면 도덕리 사이의 '일사일촌' 협약 체결도 추진하고 있다. SK도 긍정적인 답변을 내놓은 것으로 전해졌다.
군 관계자는 "SK연수원 건설이 제때 마무리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면서 "관광객 유치, 특산품 판매 등 지역경제 파급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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