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도시공학 전문가 도움받아 명품 도시 만든다

황대일 / 2021-10-21 10:4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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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선 연세대 도시공학과 교수 총괄 건축가로 위촉
▲ 이제선 연세대 도시공학과 교수 [고양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고양시, 도시공학 전문가 도움받아 명품 도시 만든다

이제선 연세대 도시공학과 교수 총괄 건축가로 위촉

(고양=연합뉴스) 황대일 기자 = 3기 신도시 창릉지구와 일산 테크노밸리 등에 들어설 고양시 공공시설물을 설계할 때 도시공학 전문가 등이 참여하게 돼 도시 미관이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고양시는 공공기관 건축과 도시 사업의 효율적 운영과 디자인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이제선 연세대 도시공학과 교수 겸 한국도시설계학회 회장을 총괄 건축가로 위촉했다고 21일 밝혔다.

이 교수는 고양시 공공 분야의 건축·조경·디자인 방향을 설정하고 총괄 조정을 통해 도시 미관을 더욱 아름답게 꾸미는 역할을 하게 된다.

고양시는 그동안 어린이집이나 복지시설과 같은 공공건축물이 양적 공급 위주로 지어지느라 미적 기능이 떨어진 문제를 해결하려고 이 교수를 총괄 건축가로 영입했다고 밝혔다.

이 교수는 조만간 시작될 창릉신도시 개발, 일산 테크노밸리·방송영상밸리 조성 과정에도 참여해 체계적인 건축과 디자인에 도움을 줄 것으로 고양시는 기대하고 있다.

이 교수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로부터 지난해 3기 신도시 부천대장지구의 총괄계획위원장으로도 위촉돼 교통, 환경, 산업, 부동산, 하천, 스마트시티, 조경 등 업무를 총괄하고 있다.

고양시는 총괄 건축가와 별도로 개별 공공사업의 디자인 기획과 설계, 소규모 공공건축물 설계를 도울 공공건축가 4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이춘표 고양시 제2부시장은 "유능한 총괄 건축가를 영입함으로써 행정 편의적인 업무를 개선하고 고양 특례시에 걸맞은 품격 있는 도시공간을 조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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