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운동가 이철원선생 보령 생가 복원…"역사교육장 활용 기대"

이은파 / 2020-12-11 10:5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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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복원된 독립운동가 이철원 선생 생가 [보령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복원된 독립운동가 이철원 선생 생가 [보령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독립운동가 이철원선생 보령 생가 복원…"역사교육장 활용 기대"

(보령=연합뉴스) 이은파 기자 = 충남 보령시 주산면 중산1리에 있는 독립운동가 이철원(1900∼1979년) 선생 생가가 원형에 가깝게 복원됐다.

보령시는 이철원 선생의 숭고한 애국애족 정신을 되새기기 위해 85.6㎡ 규모의 생가를 복원했다고 11일 밝혔다.

생가 주변 1천여㎡에는 복합문화공간과 어울림마당도 조성됐다.

농촌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한 창조적 마을 만들기 사업으로 추진된 생가 복원에는 6억3천만원이 투입됐다.

이철원 선생은 배재학당에 다니던 1919년 3·1 독립만세 운동 때 동료 학생들과 함께 가담했다 휴교령으로 서울 생활이 어렵게 되자, 고향에 내려와 동지를 규합하고 모의해 4월 17일 보령 주렴산 만세 운동을 주도했다.

거사 후 피신해 중국과 미국에서 학업과 독립운동을 계속했으며, 해방 후에는 제2대와 4대 공보처장을 지냈다.

채계안 도시재생과장은 "복원된 생가가 역사문화의 산 교육장으로 활용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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