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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희연 새 앨범 '베토벤-더 그레이트 소나타' 커버 [유니버설뮤직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피아니스트 최희연, 베토벤 소나타 신보 발매…내달 7일 독주회
(서울=연합뉴스) 임동근 기자 = 피아니스트 최희연이 베토벤 소나타를 담은 새 앨범 '베토벤-더 그레이트 소나타'와 동명의 공연으로 돌아온다.
32개의 베토벤 소나타 중 '폭풍', '발트슈타인', '열정'을 담은 새 앨범은 28일 유니버설뮤직을 통해 발매된다. 공연은 11월 7일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 열린다.
최희연은 2015년부터 베토벤 소나타 전곡 녹음을 해오고 있다. 독일 텔덱 스튜디오에서 프로듀서 마틴 사우어, 베를린 필하모니 전속 조율사 토마스 휩시와 작업 중이다. 코로나19로 국가 간 이동이 힘들어진 상황에서도 독일과 한국을 오가며 32곡의 베토벤 소나타 중 현재까지 절반 이상 녹음을 마쳤다.
3년 전 데카 레이블을 통해 발매한 '베토벤 소나타 18·26·27·30번'이 내밀하고 섬세함을 표현했다면 이번 앨범에는 격정과 환희, 극복을 담았다.
공연은 앨범과 제목이 같지만 프로그램은 다르다. 최희연은 이번 독주회에서 '폭풍'과 '발트슈타인', 22번 소나타, 31번 소나타를 들려준다.
최희연은 "특히 22번 소나타는 2악장의 짧은 곡이지만 베토벤의 DNA가 매우 강한 작품이어서 선곡했다"고 전했다.
이어 "'폭풍'에서는 절망과 의심, 분노가 극복되는 드라마를, '발트슈타인'에서는 덕을 이루어가는 여정의 드라마를 그렸다"며 "관객 모두 베토벤식 치유를 경험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6세에 인천시향과 협연으로 데뷔한 최희연은 1999년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역사상 최초이자 유일하게 공개 오디션을 통해 교수로 임용됐다. 국제콩쿠르 심사위원으로도 위촉되고 있으며, 프랑스 오를레앙 국제콩쿠르 심사위원장을 지내기도 했다.
공연 티켓은 예술의전당과 인터파크에서 예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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