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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수 경도 개발 조감도 [전남도 제공] |
여수 경도 진입도로 실시설계 다음 달 완료
상반기 중 인허가 절차 마무리 후 착공
(여수=연합뉴스) 여운창 기자 = 전남 여수 경도관광단지 개발 사업 추진을 위한 진입도로 개설 실시설계가 다음 달까지 완료되는 등 상반기 내 행정절차가 모두 마무리된다.
여수시의회에서 제동이 걸린 지자체 분담금도 지속해서 시의회 협조를 구해서 조속히 확보해 도로 개설공사를 본격화한다는 방침이다.
23일 전남도와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광양청)에 따르면 최근 경도지구 진입도로 개설 변경안에 대한 주민설명회를 열고 지역 주민 의견을 수렴했다.
생활권·조망권 침해 등을 이유로 주민들이 요구해 반영한 일부 도로 노선 변경안에 대해서는 추가 반대의견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도로와 공동주택 사이 이격을 기존보다 늘리고, 인근 아파트 진입부 차량 회전 반경 확보요구도 수용하기로 했다.
광양청은 민원인과 최종 협의를 거쳐 오는 4월 중 진입도로 시작 부분을 확정하고 실시설계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또 상반기 안에 공유수면·해역 이용에 대한 협의와 설계 적정성 심의, 소규모 환경영향평가 등의 각종 인허가 절차도 완료할 예정이다.
여수시의회가 반대해 중단된 지자체 분담금 확보는 이달 말까지 열리는 시의회 심의에서 협조를 구할 방침이다.
광양청은 여수시 분담금을 제외한 287억원에 지난해 남은 사업비 80억원 등 모두 367억원을 투입해 오는 5월이나 6월께 도로 개설을 착공할 계획이다.
경도 진입도로 개설사업은 여수시가 1986년 도시관리계획에 반영한 도시계획도로(신월동~대경도~돌산도) 숙원 사업이다.
지난 35년간 예산확보가 어려워 장기간 추진하지 못한 사회간접시설로 경도 주민들이 강하게 바라고 있으며, 경도 관광단지 개발사업과도 연계돼 있다.
하지만 여수지역 일부 사회단체와 일부 시의원들이 미래에셋의 경도 생활형 숙박시설 건립사업을 '투기'라면서 반대하고 나섰고 경도 진입도로 개설사업 지자체 분담금도 삭감돼 논란이 일었다.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 관계자는 "중단됐던 실시설계를 마무리해 경도 주민뿐만 아니라 여수시민의 숙원인 연륙교 건설에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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