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부산 콘서트 앞두고 숙박업계 들썩…벌써 바가지 우려

차근호 / 2026-01-15 11: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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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서 일부 열어둔 온라인 물량은 이미 예약 완료
유명 체인 호텔 숙박료도 중개사이트서 2배 가격으로
▲ 그룹 방탄소년단(BTS) [빅히트뮤직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부산공연 당일 호텔 숙박 요금 [온라인 예매 사이트 캡처]

BTS 부산 콘서트 앞두고 숙박업계 들썩…벌써 바가지 우려

호텔서 일부 열어둔 온라인 물량은 이미 예약 완료

유명 체인 호텔 숙박료도 중개사이트서 2배 가격으로

(부산=연합뉴스) 차근호 기자 = 방탄소년단(BTS)이 완전체로 4년 만에 여는 월드투어에 부산이 포함되면서 지역 숙박업계가 들썩이고 있다.

15일 방탄소년단의 소속사 빅히트뮤직 등 엔터테인먼트 업계에 따르면 BTS는 오는 4월 9일 첫 공연을 시작으로 월드투어를 한다.

북미 유럽 남미 아시아 등 34개 도시에서 79회 공연을 연다.

국내에서는 비수도권 중 유일하게 부산에서 오는 6월 12일과 13일 공연을 한다.

방탄소년단의 데뷔 날(6월 13일) 치러지는 공연이고, 지민과 정국의 고향에서 열리는 공연이라 팬들 사이에는 기대감이 큰 것으로 전해진다.

구체적인 장소는 공개되지 않았다.

부산 공연 소식이 알려지자마자 지역 호텔의 당일 온라인 예약 물건은 빠르게 소진됐다.

보유 객실 중 일부 물량만 풀려 있었던 상태이기는 하지만, 현재는 예약할 수 있는 객실을 찾기 힘들 정도다.

이날 기자가 해운대·부산진구·영도구 특급호텔과 3∼4성급 10여 곳을 확인했지만, 예약할 수 있는 방이 없다는 표시가 주로 떴다.

특급 호텔 관계자는 "불과 4∼5시간 만에 온라인 예약 물량이 빠르게 나가버렸다"면서 "아미들은 인증 문화가 있어 예매가 빠른 것은 알았지만 인기가 실감 났다"고 밝혔다.

예매가 치열해지면서 바가지요금에 대한 우려도 나온다.

숙박 예약을 중개하는 온라인 여행 플랫폼에서는 공연당일 부산의 한 특급호텔 숙박료가 디럭스더블룸 기준 78만 5천으로 직전 주인 29만8천원, 바로 다음 주인 39만원에 비해 두배가량 비싼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해운대의 유명 4성급 체인 호텔 객실 요금도 해당 플랫폼에서 평균 30만원대의 2배인 67만원에 판매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해당 특급호텔 관계자는 "저희 호텔에서 올린 가격이 아니며, 저희는 그렇게 할 수도 없고, 하지도 않는다"면서 "온라인 중개사가 미리 오프라인 여행사나 다른 온라인 여행사로부터 확보한 객실을 그렇게 판매하는 경우는 있다고 들었다"고 밝혔다.

실제로 지난 2022년 부산 엑스포 유치를 기원하며 BTS 무료 콘서트가 열렸을 때 바가지요금이 많은 논란이 됐다.

한 숙소는 당시 평소 숙박 요금의 30배를 받으려고 했다가 온라인에서 뭇매를 맞기도 했다.

부산시는 당시 홈페이지를 통해 숙박 요금 신고센터를 운영하고 합동 현장점검을 하면서 시정 조치를 요구하기도 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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