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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을밤 수놓는 부산 불꽃축제 |
코로나에 가을로 연기한 부산축제 이번엔 개최 방식 고민
(부산=연합뉴스) 김선호 기자 = 부산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여름에서 가을로 연기된 지역 축제 개최 방식을 두고 고민을 거듭하고 있다.
애초 7월 말∼8월 초 프로그램을 대폭 개편해 열 예정이던 부산바다축제는 코로나19 4차 대유행으로 연기돼 다음 달 29일부터 3일간 개최된다.
하지만 부산시는 아직 개최 방식이나 프로그램 계획 등을 계속 검토 중이다.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와 방역 수칙에 맞게 허용 인원을 정해 축제를 진행하는 방안을 고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8월에서 연기된 부산록페스티벌도 다음 달 2일 사상구 삼락생태공원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날짜와 장소는 확정됐지만, 세부 진행 계획은 아직 논의하고 있다.
2∼3일 열리던 록페스티벌은 관람객 숙박 문제 등을 고려해 하루만 열기로 했다.
비대면으로 여는 방식과 함께 록페스티벌 특성상 일부 관객을 허용하는 것도 협의하고 있다.
11월 개최 예정인 부산불꽃축제는 많은 사람이 모이는 것을 우려해 불꽃을 쏘지 않고 전시관을 운영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했지만, 최근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3단계로 완화하면서 실제 불꽃을 쏘는 축제를 여는 방안을 재검토하고 있다.
다음 달 6일부터 15일까지 해운대 영화의전당 일원에서 열리는 부산국제영화제는 조직위원회 측과 관객 입장을 전제로 한 방역 대책을 수립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부산시 관계자는 "현재 거리두기 3단계 유지나 그 이하로 완화된다면 최소한의 관객을 입장시켜 축제를 열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하지만 추석 연휴 이후 확진자 추세를 주시하며 정부와 축제 방역 대책을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확진자 추세에 따라 12월 예정된 부산트리축제 개최도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4월에서 10월로 연기된 수영구 광안리 어방축제는 결국 취소됐다.
금정구의 경우 다음 달 열릴 제5회 라라라 페스티벌을 코로나 감염을 우려해 메타버스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온·오프라인 행사로 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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