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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릉 도동항 [연합뉴스 자료사진] |
울릉도 관광객 '반 토막'…독도 관광객은 ⅓로 줄어
지난해 17만6천명 방문, 전년 대비 54% 감소…독도는 8만9천명
(울릉=연합뉴스) 손대성 기자 = 지난해 울릉도와 독도를 찾은 관광객 수가 반 토막 났다.
7일 경북 울릉군에 따르면 2020년 울릉을 찾은 관광객은 17만6천151명으로 2019년 38만6천501명보다 21만350명(54.4%)이 줄었다.
지난해 1분기 울릉 관광객이 5천294명으로 전년도 같은 기간 2만4천164명의 21.9%에 그칠 때부터 예견된 상황이다.
울릉 관광객은 2011년 처음으로 35만명을 넘어선 데 이어 2012년 37만5천명, 2013년 41만5천명 수준에 이르렀다.
세월호 사고와 메르스 사태 영향으로 2014년에 26만7천10명으로 크게 줄었지만, 2015년 28만8천547명, 2016년 33만2천150명, 2017년 34만6천796명, 2018년 35만3천617명 등 조금씩 회복하는 중이었다.
지난해 관광객은 최근 10년 사이 가장 적은 수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주원인이고, 울릉∼포항 간 여객선 가운데 가장 큰 썬플라워호(2천394t·정원 920명)가 지난해 초 운항을 중단한 점도 영향을 미쳤다.
여행을 꺼리는 사회 분위기에 울릉 관광 산업은 직격탄을 맞았다.
여객선사를 비롯해 식당, 숙박업소, 수산물 판매점 등이 타격을 받고 있다.
군은 지역경제 70% 이상이 관광산업에 의존하고 있다고 밝혔다. 농·어업도 간접적으로 관광과 연계돼 있다고 해도 지나치지 않다고 군 관계자는 설명했다.
울릉 관광객이 줄면서 독도 관광객 수도 ⅓ 수준으로 떨어졌다.
지난해 독도를 밟았거나 배로 독도를 돌아본 방문객은 8만9천374명으로 2019년 25만8천181명보다 16만8천807명(65.4%)이나 감소했다.
독도 관광객은 2014년 13만9천892명, 2015년 17만8천785명을 제외하고 최근 10년 동안 해마다 20만명을 넘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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