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덕진공원 연화교 40년 만에 석교로 재가설

홍인철 / 2020-12-02 11:3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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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로 단장된 덕진공원 연화교 [전주시 제공]

전주 덕진공원 연화교 40년 만에 석교로 재가설

(전주=연합뉴스) 홍인철 기자 = 전북 전주의 대표적 도심 호수인 덕진공원의 연화교가 준공 40년 만에 석교로 재가설됐다.

전주시는 총 60억원을 들여 덕진공원 내 연화교 재가설 공사를 2년 만에 마무리했다고 2일 밝혔다.

덕진연못을 가로지르는 새 연화교는 연장 284.3m, 너비 3.06m 규모로 가설됐다.

종전 철제 현수교 형태의 연화교는 폭이 1.2m였으나 이번에 새로 놓인 연화교는 폭이 배 이상 늘어나 양방향 통행이 한층 편리해졌다.

또 휠체어 이용자와 유모차를 탄 어린아이 등도 이동이 수월해졌다.

전통 석교 형태의 새 연화교는 난간도 전통 담장 형태로 꾸며졌다.

평면적으로는 수면에 근접한 굴곡진 형태이나 다리 밑이 반원형인 무지개다리(虹橋:홍교)를 일부 가미한 모습으로 만들어졌다.

1980년에 준공된 종전의 덕진공원 연화교는 2015년 정밀안전진단 결과 D등급 판정을 받아 안전사고 우려가 컸다.

연화교와 함께 덕진공원을 대표하는 건축물인 연화정의 재건축도 시작됐다.

연화정은 연못 중앙부의 기존 섬을 넓혀 건축면적 393.75㎡(120평) 규모의 전통 한옥 형태로 내년 9월 완공 예정이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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