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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원 덕과초등학교 [원광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원광대 박기우 교수, 제24회 전라북도 건축문화상 '금상'
(익산=연합뉴스) 김진방 기자 = 원광대학교는 건축학과 박기우 교수가 남원 덕과초등학교 설계로 제24회 전라북도 건축문화상 금상을 받았다고 8일 밝혔다.
전북도와 전북건축문화진흥연합회가 공동 주관하는 이 상은 예술적 가치와 상징성이 뛰어나고 공공적 가치를 구현하는 건축물을 선정해 건축 전공 대학생 및 설계자 등에게 수여하는 건축 공모전이다.
올해 공모전에는 총 113점이 출품된 가운데 전문가 심사를 거쳐 수상작이 선정됐다.
금상을 받은 덕과초등학교는 주변 자연환경인 낮은 산을 상징적 이미지로 살렸고, 지역주민의 문화 및 여가 활동 장소를 제공하는 중앙의 높은 층고의 도서관, 식당, 강당 등이 특징이다.
특히 교실을 저학년과 고학년으로 크게 가상의 영역만 구분해 현재 급변하는 교실 환경에 쉽게 변화·확장하도록 고정된 벽이 아닌 움직이는 슬라이딩 책장과 이동식 벽(무빙월)을 사용해 주목받았다.
박 교수는 "언어가 아닌 아이들이 행동·그림·노래로 대화를 나누고, 학교 전체가 커다란 놀이 공간으로 느끼도록 공간을 구성했다"며 "레고로 만든 미끄럼틀과 교실, 불규칙한 도서관, 모서리 다락방 등 아이들이 꿈꾸는 '불규칙한 질서'를 설계 도면에 옮겨 동화 속 이야기처럼 어른과 아이의 경계선이 없는 공간을 꿈꿨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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