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립미술관 개관 전시전 4만명 돌파

여운창 / 2021-08-09 11:47:13
  • facebookfacebook
  • twittertwitter
  • kakaokakao
  • pinterestpinterest
  • navernaver
  • bandband
  • -
  • +
  • print
'이건희 컬렉션' 9월 3일부터 일반 공개
▲ 전남도립미술관 내부 [전남도립미술관 제공]

▲ 전남도립미술관, 광양에 개관 [연합뉴스 자료사진]

전남도립미술관 개관 전시전 4만명 돌파

'이건희 컬렉션' 9월 3일부터 일반 공개

(광양=연합뉴스) 여운창 기자 = 전남도립미술관 개관 특별전시전인 '산을 등지고 물을 바라보다'가 누적 관람객 4만명을 돌파하고 막을 내렸다.

전남도립미술관에 따르면 올해 3월 개관을 기념해 마련한 특별전시회에 코로나19 방역수칙 준수에 따른 예약제 실시에도 단체 관람 문의가 연일 이어졌다.

지방 소도시에 공공미술관이 건립되면서 주변 지역은 물론 문화 예술 갈증을 해소하기 위한 관람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으면서 전시전 관람객 수가 4만 명을 넘어섰다.

자체 설문조사 결과 광양·순천지역 거주자의 방문율이 매우 높았으며, 서울 등 수도권과 전라·경상 지역 방문객도 많았다.

특히 젊은 층 방문율이 80%에 육박해 트랜드를 반영한 새로운 관광명소로 주목받았다.

3개 나라 13명의 작가가 참여한 개관 특별전시는 미술전문가들로부터 전통과 현대, 미래를 모두 아우르는 체계적 구성이라는 호평도 받았다.

전시장도 간결한 동선과 집중력 높은 공간 배치 등으로 작품 관람 효율을 극대화했다.

전시 작품을 모티프로 제작한 '어린이 아뜰리에'는 체험 키트 재고가 부족할 정도로 인기를 얻었다.

이지호 전남도립미술관장은 "파리의 '루브르 박물관'을 연상시키는 현대적이고 세련된 통유리 건물도 관람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며 "다가오는 하반기 전시도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전남도립미술관은 9월 1일부터 하반기 전시를 시작한다.

'이건희 컬렉션'이라 불리는 고 이건희 회장의 유품 기증 특별전을 비롯해 수묵비엔날레 연계전시인 '소전 손재형'전, 해외 아티스트 그룹 'AES+F'의 국내 최초 대규모 기획전시 등 3가지 전시가 예정돼 있다.

현재 '제57회 전라남도 미술대전'에서 수상한 작품으로 구성된 대관 전시가 진행 중이다.

하반기 기획전시에 앞서 전시 공백을 줄이기 위해 미술관 소장품 중 비디오 아트와 조각 작품을 활용한 소장품 전시가 오는 17일 시작된다.

(끝)

(C) Yonhap News Agency.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