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 삼악산 호수케이블카 교통혼잡 개선한다

이상학 / 2021-10-21 11:4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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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용 주차장 내년까지 조성…주말 인터넷 예약제 병행 검토
▲ '호수 가로질러' 춘천 케이블카 [연합뉴스 자료사진]

▲ 삼악산 호수케이블카 하부 정차장 [연합뉴스 자료사진]

▲ 춘천 삼악산 호수케이블카 [연합뉴스 자료사진]

▲ 도심 전경이 한눈에…호수 케이블카 개장 (CG) [연합뉴스TV 제공]

춘천시, 삼악산 호수케이블카 교통혼잡 개선한다

공용 주차장 내년까지 조성…주말 인터넷 예약제 병행 검토

(춘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강원 춘천시가 삼악산 호수케이블카 개통 2주를 맞아 하부 정차장 일대 교통 혼잡을 개선하기로 했다.

춘천시는 현재 임시로 사용 중인 삼악산 호수케이블카 하부 정차장 공용주차장에 대한 포장과 조성 사업을 내년까지 마무리한다고 21일 밝혔다.

많은 탑승객 차량이 몰려 주차장 주변 혼잡과 대형버스가 진·출입이 부족한 불편을 해소하려는 조치다.

이를 위해 시는 호수케이블카 인근에 있는 시유지(2만 6천㎡) 가운데 1만1천㎡에 대해 조성 공사를 벌인다.

또 그동안 탑승객이 불만이 잦았던 현장 발권 문제도 다음 달 중 인터넷 예약제와 병행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호수케이블카는 삼천동 의암호변부터 삼악산 정상 부근까지 호수 2km, 산악 1.6km 등 3.6km를 잇는 노선으로 지난 8일 개장했다.

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시간당 탑승 인원을 기존 1천명에서 300명으로 축소해 운영에 들어갔다.

이 때문에 하루에 탈 수 있는 전체 인원이 2천400명에 그치고 탑승표가 매진돼 오후 시간대 탑승객은 발길을 돌려야 했다.

춘천시 관계자는 "삼악산 호수케이블카 개장 이후 관광객이 많이 찾으면서 교통 혼잡이 발생해 내년까지 공용주차장 등을 더 늘리기로 했다"며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탑승 인원을 늘리고, 인터넷 예약제를 주말에만 운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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