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 홍콩 화재 성금 5억원 기부…YG·아이들·잭슨도 동참

최주성 / 2025-11-28 11:4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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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은 애도와 위로 전한다"
▲ 하이브 로고 [하이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그룹 아이들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 갓세븐 잭슨 [써브라임 아티스트 에이전시 제공]

▲ 대형 화재 발생한 홍콩 아파트 단지 측면 (홍콩=연합뉴스) 박수현 기자 = 27일(현지시간) 오후 10시 21분께 홍콩 북부 타이포의 고층 아파트 단지 '웡 푹 코트'(Wang Fuk Court)에서 화재로 인한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2025.11.28 suri@yna.co.kr

하이브, 홍콩 화재 성금 5억원 기부…YG·아이들·잭슨도 동참

"깊은 애도와 위로 전한다"

(서울=연합뉴스) 최주성 기자 = 홍콩에서 아파트단지 화재로 대규모 인명 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K팝 가수와 기획사들이 성금을 전달하며 피해 복구에 힘을 보탰다.

28일 가요계에 따르면 빅히트 뮤직, 빌리프랩, 쏘스뮤직,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 KOZ엔터테인먼트, 어도어 등 하이브 뮤직그룹 APAC 산하 6개 레이블은 이날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5억원을 기부했다.

성금은 홍콩 비영리단체와 함께 화재 참사 유가족을 지원하는 데 쓰인다.

유동주 하이브 뮤직그룹 APAC 대표는 "화재로 피해를 입은 모든 분께 깊은 애도와 위로를 전한다"며 "힘든 시간을 보내고 계신 분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며 조속한 피해 복구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그룹 아이들도 이날 중국의 포선 재단을 통해 구호 성금 100만 위안(2억여원)을 전달했다.

중국 출신 아이들 멤버인 우기는 지난 26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모두가 평안하고 무사하길 바란다"고 기원했다.

YG엔터테인먼트는 이날 공식 웨이보에 긴급 구호 성금 100만 홍콩달러(약 2억원)를 기부한다고 밝혔다.

그룹 갓세븐 잭슨도 전날 자신이 운영하는 의류 브랜드 '팀 왕'의 이름으로 홍콩 퉁와 병원 재단에 100만 홍콩달러를 건넸다.

홍콩 출신인 잭슨은 전날 SNS에 홍콩 시내 주요 대피소 정보를 안내하며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과 동물들이 모두 적절한 구호를 받을 수 있도록 (이 정보를) 전달해 달라"고 말했다.

앞서 SM엔터테인먼트도 중국홍콩적십자사에 100만 홍콩달러를 전달했고, 그룹 에스파와 라이즈는 각각 50만 홍콩달러(9천여만원)와 25만 홍콩달러(약 5천만원)를 기부했다.

지난 26일(현지시간) 홍콩 타이포의 고층 아파트 단지 '웡 푹 코트'에 불이 나 100명에 육박하는 사망자가 발생한 상황에서, K팝 가수들은 28∼29일 홍콩 카이탁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대중음악 시상식 '마마 어워즈'에 출연한다.

시상식을 주최하는 CJ ENM은 홍콩 현지 애도 분위기에 맞춰 슬픔을 나누는 추모의 시간을 마련하고, 피해자 지원을 위해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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