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 가을축제 국화향연, 코로나19 확산 우려에 올해도 취소

정회성 / 2021-09-07 12:5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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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을 정취 즐기는 화순 국화향연 관람객 [전남 화순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화순 가을축제 국화향연, 코로나19 확산 우려에 올해도 취소

(화순=연합뉴스) 정회성 기자 = 전남 화순군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고자 지역 대표 가을축제인 국화향연을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취소하기로 했다.

7일 화순군에 따르면 축제추진위원회가 전날 회의를 열어 군민과 관광객 안전을 위해 국화향연 취소를 확정했다.

전국적인 4차 대유행, 전파력이 강한 '델타 변이' 확산, 비수도권 거리두기 3단계 4주 연장 등 코로나19 확산 상황을 전반적으로 고려했다.

축제와 부대행사는 취소하는 대신 남산공원 일원 국화 관람은 허용해 코로나19 장기화에 지친 군민과 관광객에게 휴식처를 제공한다.

사전 예약제, 시간당 인원 제한, 한 방향 동선 등 방역 관리 계획을 마련해 시행한다.

화순군 관계자는 "내년에는 코로나19 이후 달라진 생활상 등을 반영하고 새로운 비대면 행사도 적극적으로 도입할 것"이라며 "모든 세대가 소통하는 국화향연으로 전환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화순 국화향연은 2019년 관람객 60만명을 돌파, 2년 연속으로 전남 대표 축제에 선정됐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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