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잠자는 자투리 외화, 소외된 이웃에 기부하세요"

▲ 캠페인 포스터 [천안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천안시 "잠자는 자투리 외화, 소외된 이웃에 기부하세요"

(천안=연합뉴스) 유의주 기자 = 기부문화 확산에 역점을 두고 있는 충남 천안시가 '자투리 외화 나눔 기부 캠페인'을 벌인다.

12일 천안시에 따르면 이번 캠페인은 해외여행 후 잠든 돈으로 방치되는 외화 잔돈을 모아 지역 내 취약계층과 외국 빈곤 아동들을 돕는다는 취지의 기부 운동이다.

시는 캠페인으로 모인 기부금 중 환전할 수 있는 외화는 환전 후 천안시복지재단에 전달하고, 환전 불가한 외화는 유니세프 등 국제자선단체에 기부할 예정이다.

환전 가능한 외화는 미국, 일본, 유럽, 스위스, 캐나다, 홍콩, 호주, 영국(하나은행 기준) 화폐다.

외화 기부는 천안시청 1층 민원실과 7층 직소 민원실에 비치된 모금함에 하면 된다. 앞으로 시는 공동주택과 다양한 단체, 대학교 등에 캠페인을 홍보하고 외화 잔돈 기부를 독려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줄었던 해외여행이 최근 다시 급증함에 따라 환전되지 않아 묵히고 있는 외화가 많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외화 잔돈 모으기 캠페인으로 기부문화 정착을 유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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