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바다 보며 스케이트를" 대전·충남 관광지에 발길

박주영 / 2022-01-01 13:5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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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령 스케이트 테마파크장 [보령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당진시, 왜목마을 일출 유튜브 라이브 송출 (당진=연합뉴스) 충남 당진시가 새해 임인년 1월 1일 오전 7시부터 8시까지 석문면 왜목마을의 일출 장면을 시청 유튜브에서 라이브 송출한다고 27일 밝혔다. 사진은 당진 왜목마을 일출. 2021.12.27 [당진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겨울바다 보며 스케이트를" 대전·충남 관광지에 발길

(대전=연합뉴스) 박주영 기자 = 새해 첫날인 1일 대전·충남지역은 오후부터 날씨가 점차 풀리면서 일부 유명산과 해수욕장에 인파가 몰렸다.

국립공원 계룡산 동학사와 갑사, 수통골에는 정오 기준 3천여명이 방문해 고즈넉한 겨울 산의 정취를 만끽했다.

대전 엑스포시민광장 야외 썰매장과 스케이트장에는 가족 단위 나들이객들이 찾아 칼바람을 맞으며 썰매를 지치거나 스케이트를 탔다.

보령 대천해수욕장 내 스케이트 테마파크장에도 가족, 연인, 친구들이 찾아 겨울 바다를 보며 스케이트를 즐겼다.

청양 칠갑산 얼음분수 축제에도 관광객들이 찾아 얼음조각을 감상하거나 얼음썰매를 탔다. 보령 천북 굴단지와 홍성 남당항 등에도 제철을 맞은 굴과 새조개 등 수산물을 맛보려는 미식가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동물원과 놀이공원이 있는 대전 오월드의 입장객 수는 이날 정오 기준 200여명에 그쳤다.

오월드는 올겨울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눈썰매장을 운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날 코로나19 확산세로 인해 충남 서해안 해넘이·해맞이 축제가 대부분 취소되면서 시민들은 조용하고 차분한 분위기 속에 새해를 맞았다.

특이한 지형 때문에 해넘이와 해돋이를 한 곳에서 볼 수 있는 당진 왜목마을은 방역 강화를 위해 외부인의 출입을 통제하고 유튜브로 일출 장면을 생중계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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