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여성독립운동가 전시실, 현장 해설 서비스 시작

박재천 / 2022-02-23 14:0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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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북여성독립운동가 전시실 [충북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충북여성독립운동가 전시실, 현장 해설 서비스 시작

(청주=연합뉴스) 박재천 기자 = 충북도는 삼일절을 맞아 충북여성독립운동가 전시실(충북미래여성플라자 내) 방문객을 대상으로 현장 해설을 한다고 23일 밝혔다.

도는 지난해 여성 문화해설사 11명을 양성해 올해부터 이곳에서 예약자와 단체 관람객에게 여성 독립운동가의 활동을 알려 주고 있다.

도는 역사 속에 가려져 있던 충북 연고 여성 독립운동가의 삶을 재조명하기 위해 2020년 8월 이 시설을 조성했다.

충북이 본적이거나 가족 연고가 있는 여성 독립운동가의 독립활동 기록을 전시패널, 영상 등으로 전시하고 있다.

박재복(1918∼1998년), 신순호(1922∼2009년), 어윤희(1880∼1961년), 오건해(1894∼1963년), 윤희순(1860∼1935년), 임수명(1894∼1924년), 연미당(1908∼1981년), 박자혜(1895∼1943)·신정숙(1910∼1997), 이화숙(1893∼1978) 등의 흉상을 볼 수 있다.

도는 암울한 시대에 불꽃 같은 삶을 산 여성 독립운동가의 발자취를 소개하는 '충북 여성 독립운동가 16인의 기록' 등 책자를 발간하고 지역을 기반으로 한 탐방코스도 개발했다.

충북여성독립운동가 전시실은 주말과 공휴일(삼일절·광복절은 정상 운영)을 제외하고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무료로 운영되고 있다.

관람을 희망하는 단체는 도 여성가족정책관실 시설관리팀(☎ 043-220-6451∼2)에 문의하면 된다.

이남희 여성가족정책관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유행으로 제한적이기는 하지만 삼일절과 새 학기를 맞아 많은 도민이 전시실을 찾아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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