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지정문화재 '울산 병영성' 성문 보수·정비 본격화

김근주 / 2022-06-14 14: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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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곽 복원 집중한 데 이어 올해부터 서문, 북문, 동문 대상
▲ 울산 병영성 성곽길 [연합뉴스 자료사진]

국가지정문화재 '울산 병영성' 성문 보수·정비 본격화

성곽 복원 집중한 데 이어 올해부터 서문, 북문, 동문 대상

(울산=연합뉴스) 김근주 기자 = 울산시 중구는 국가지정문화재인 '울산경상좌도병영성' 성문 보수·정비 사업을 본격화한다고 14일 밝혔다.

중구는 2009년부터 국·시비 포함 총사업비 596억원 규모로 병영성 종합정비계획을 수립해, 추진해왔다.

그동안 성곽 복원에 집중했는데, 올해부터는 서문, 북문, 동문 등 성문을 중심으로 진행한다.

중구는 이를 위해 올해 국·시비를 포함해 총 26억5천600만원을 확보했다.

병영성 4대 성문 중 서문만 복원이 가능한 상태다.

중구는 올해 복원을 위한 설계용역을 거친 뒤 문화재청 허가를 받아 내년부터 복원 공사를 할 계획이다.

복원이 다소 어려운 동문과 북문은 주변 문화재 조사를 하고 정비설계용역을 할 방침이다.

병영성 남측 잔존 성곽과 북동쪽 성벽에 대한 문화재 조사를 하고, 보수 정비를 위한 문화재 구역 토지 매입 등도 진행할 예정이다.

병영성은 조선 시대 경상좌도병마도절제사영이 있었던 곳이다.

1417년(태종 17년) 해발 45m 이하 낮은 구릉을 이용해 둘레 약 1.2㎞, 높이 약 3.7m 규모 타원 형태로 축조됐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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