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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주 '금빛 똬리굴 개발 사업' (원주=연합뉴스) 김영인 기자 = 원주시가 지난 1월 폐선된 중앙선 반곡역-치악역 구간 폐선로에 관광열차를 운행하고 일대를 관광지로 조성하는 '반곡-금대 금빛 똬리굴 개발 사업'을 연내 착공할 계획이다. 7일 용역업체 관계자가 똬리굴을 활용한 디지털 테마 터널 조성에 관해 설명하고 있다. 2021.10.7 |
원주 중앙선 폐철로 구간 7.7㎞에 '금빛 똬리굴 관광열차' 운영
반곡∼금대지역 관광개발 사업 921억 투입…11월 착공
(원주=연합뉴스) 김영인 기자 = 중앙선 폐철로를 활용한 대규모 관광개발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강원 원주시는 지난 1월 폐선된 중앙선 반곡역∼치악역 구간 폐선로에 관광열차를 운행하고 이 일대를 관광지로 조성하는 '반곡∼금대 금빛 똬리굴 개발 사업'을 연내 착공할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
관광열차 운행 구간은 반곡역에서 금대리 똬리굴까지 총연장 7천706m이며, 사업비는 921억원이 투입된다.
반곡역과 치악역에 관광열차 스테이션이 설치돼 내년 초 운행에 들어갈 예정이다.
관광열차는 객실 3개로 구성되며, 2편을 운행해 동시에 600명이 이용할 수 있다.
관광열차 운행 하이라이트 구간은 '금빛 똬리굴'이다.
일제강점기인 1942년 개통된 중앙선 철도 치악산 자락 금대리에 위치한 '똬리굴'은 높은 고도차를 극복하기 위해 루프 형태로 건설된 터널로 세계적으로도 유례가 드문 희소성 있는 관광자원이다.
1천950m 길이의 똬리굴은 첨단 디지털 기술을 적용해 환상적인 빛 체험이 가능한 참여형 디지털 공간으로 새롭게 탄생한다.
이곳에는 터널 미술관과 LED 수족관, 갤러리 카페 등이 들어선다.
시가지와 치악산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전망이 뛰어난 반곡역 일대 9만8천여㎡에는 신개념 감성 테마파크인 '반곡 파빌리온 스퀘어'가 조성된다.
철도 역사 기념 공원과 수목원, 중앙광장, 주차장 등이 설치된다.
금대리 일원 7만㎡에는 백척터널과 백척교, 금대1교 터널, 치악역 주변에 IT 기술을 활용한 VR 체험, 미디어 아트, 숲속 탐방길 등을 기획했다.
시는 소금산 출렁다리로 전국적인 관광 명소로 부상한 간현관광지와 반곡∼금대 관광지를 연계해 원주를 체류형 관광지로 만들 계획이다.
원창묵 시장은 "관광열차는 제작 중이며 10월 말 예정인 환경부의 공원계획 변경 고시가 계획대로 진행되면 연내 즉시 착공해 내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원주 관광의 양대 축이 될 간현관광지와 이 사업이 모두 완료되면 문화관광 제일도시로 확고히 자리매김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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