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상케이블카·스카이워크…해남 우수영 관광랜드마크 부상

조근영 / 2021-03-25 14:3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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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정스님 생가에 인문학 하우스도 건립
▲ 해상케이블카 조감도 [해남군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 스카이워크 [해남군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해상케이블카·스카이워크…해남 우수영 관광랜드마크 부상

법정스님 생가에 인문학 하우스도 건립

(해남=연합뉴스) 조근영 기자 = 전남 해남 우수영이 서남권 관광 랜드마크로 거듭난다.

해남군은 명량대첩 승전지인 우수영 일원을 체험 관광 거점으로 조성하기 위한 각종 기반조성 사업을 연내 완료할 예정이다.

오는 6월 울돌목 스카이워크에 이어 9월에는 해상케이블카가 운행을 시작한다.

총 길이 110m의 울돌목 스카이워크는 회오리 바다, 울돌목의 거센 물살위를 직접 걸어볼 수 있는 장소로 강강술래 등을 모티브로 해 둥근 모양으로 조성된다.

바다쪽으로 직선거리 32m까지 돌출되고, 바닥을 투명 유리로 만들어 스릴감을 극대화했다.

현재 공정률 70%를 돌파했으며 오는 6월 준공 예정이다.

해남과 진도간 해협 960m를 가로지르는 울돌목 해상케이블카도 명량대첩축제 개최 전 운행을 목표로 9월 개통한다.

10인승 곤돌라 26대가 운영되며, 해남군 우수영 관광지 일원 1천854㎡(지하 1층, 지상 3층)와 진도군 녹진타워 일원 504㎡(지하 1층, 지상 1층)에 승강장 등이 건립된다.

임진왜란 당시 13척의 배로 133척의 왜선을 물리친 이순신 장군의 명량대첩 전승지인 울돌목의 진면목을 느낄 수 있는 코스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관광객을 맞이할 역사관광촌과 법정스님 생가에 조성되는 해남 인문학하우스 건립 사업도 속도를 내고 있다.

역사관광촌은 우수영 관광지 내 부족한 먹거리 시설을 보완할 수 있게 상가시설 등을 조성한다.

2022년 완료를 목표로 실시설계 용역을 추진 중이다.

이와 연계해 관광객을 위한 음식관광 콘텐츠 개발과 관광객 유입에 큰 역할을 담당할 관광버스 기사쉼터도 조성 중이다.

문내면 우수영 출신인 법정스님을 기리는 해남 인문학하우스 조성도 올해 완료된다.

'무소유'를 주창한 법정스님의 사상을 기반으로 생가터에는 법정스님의 상징인 빈의자가 놓이고 조망대와 함께 유품 및 책으로 구성된 작은 도서관이 건립된다.

6월 준공, 하반기 개관을 목표로 하고 있다.

명현관 해남군수는 "호국의 성지로 전통적 역사관광의 이미지가 강했던 우수영에 각종 체험시설 등이 들어서며 활기 넘치는 관광지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며 "착실한 사업 추진으로 서남권 관광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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