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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유교문화진흥원 현판식 개최 [충남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K-유교 세계화' 거점 한국유교문화진흥원 현판식…9월 개관
유교 관련 자료 수집·연구·복원·교육 기능 맡아
(논산=연합뉴스) 조성민 기자 = 'K-유교 세계화'의 핵심 거점이 될 한국유교문화진흥원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돈암서원이 있는 충남 논산에서 곧 문을 연다.
충남도는 29일 논산시 노성면 병사리 한국유교문화진흥원에서 양승조 지사와 김지철 교육감, 충청권 대학 총장, 충청지역 유림 등이 참석한 가운데 현판 제막식을 했다.
한국유교문화진흥원은 충청 성현의 정신과 문화를 미래지향적으로 계승하고 대한민국 유교문화를 세계에 전하기 위한 충청유교문화권 광역관광개발사업의 하나로 추진됐다.
280억원을 들여 착공 2년 7개월여 만인 지난 1월 공사를 마무리했다.
대지 3만8천㎡에 연면적 4천927㎡로 규모로, 본관과 한옥연수원 7개 동으로 구성됐다.
전통과 현대 건축양식을 결합해 만든 본관은 청소년체험관, 북카페, 강당, 도서관·기록관·박물관 성격을 통합적으로 지닌 라비키움, 수장고, 보존처리실, 유물 정리실 등을 갖췄다.
'소통하는 유교문화, 미래를 여는 국학 진흥'이라는 비전 아래 한국 대표 유교문화 전문기관 육성, 충청권역 국학 진흥 정부 정책사업 추진 등을 목표로 설정했다.
앞으로 K-유교문화 글로벌 콘텐츠 개발, 국제 교류 플랫폼 구축, 환황해 유교 교류, 한국 유교문화의 현대적 가치 발굴, 충청유교문화권 진흥 사업, 생활 밀착형 유교문화 발굴 등을 추진하게 된다.
공식 개관은 오는 9월로 예정됐다.
충남도는 한국유교문화진흥원 설립에 맞춰 인근 종학당 일원에 한국문묘공원(사업비 370억원), 세계예절문화관과 한국공자마을(사업비 1천250억원) 조성 사업을 추진한다.
도는 한국유교문화진흥원이 공식 개관하고 이들 시설을 조성하면 인근 돈암서원과 명재고택, 종학당, 노강서원, 노성향교, 백일헌종택 등 유교문화유산과 함께 유교문화 클러스터를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양승조 지사는 "한국유교문화진흥원이 사람을 잇고 세상을 잇는 유교문화의 가치를 후손들에게 전승하고 세계 속에 널리 알려 나갈 수 있도록 빈틈없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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