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광안리해수욕장 백사장 폭 넓어진다

차근호 / 2023-12-27 14:4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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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초 모래 5만㎥ 투입…제일 짧은 구간 2배로 확장
▲ 부산 광안리해수욕장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금지]

부산 광안리해수욕장 백사장 폭 넓어진다

내년 초 모래 5만㎥ 투입…제일 짧은 구간 2배로 확장

(부산=연합뉴스) 차근호 기자 = 내년에는 부산 수영구 광안리해수욕장 백사장 폭이 대폭 넓어진다.

수영구는 내년 상반기 광안리해수욕장 백사장에 모래 5만㎥를 투입해 백사장 폭을 확장할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올해 백사장 폭 확장을 위한 용역을 완료했고, 내년부터 44억원을 투입해 본 사업에 들어간다.

광안리 해변은 기후변화에 따른 해수면 상승과 태풍 내습 등으로 해양수산부가 실시한 연안 침식 실태조사에서 지난해 '우려' 등급인 C등급을 받았다.

광안리 해변은 동편인 민락회타운 쪽은 백사장 폭이 최대 100m에 달하지만, 백사장 중간 부분은 폭이 불과 20m로 좁다.

구는 모래를 백사장 중간 부분에 집중적으로 투입해 해당 부분의 폭을 최대 48m까지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구는 내년에 백사장에서 더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도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내년에는 해변에서 '도서전'을 열고, 인기가 많은 광안리 패들보드(SUP)의 이용객 편의시설도 확충한다는 계획이다.

광안리 해변 발전의 기폭제가 된 드론 쇼의 연출을 강화하고, 드론 체험교육, 드론 페스티벌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열 계획이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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