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옥따옥' 날아라…4일 창녕서 우포따오기 야생 방사 행사

김동민 / 2022-05-02 15: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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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녕 따오기' 힘찬 비상 [연합뉴스 자료 사진]

▲ '창녕 따오기' 날다 [연합뉴스 자료 사진]

'따옥따옥' 날아라…4일 창녕서 우포따오기 야생 방사 행사

(창원=연합뉴스) 김동민 기자 = 경남도는 환경부, 문화재청, 창녕군과 함께 오는 4일 '우포따오기 야생 방사 행사'를 한다고 2일 밝혔다.

이 행사는 2019년 시작으로 매년 한두 차례 진행됐다.

올해로 5회째다.

그동안 우포따오기복원센터는 야생 따오기를 지속해서 모니터링해 개체군 서식 장소, 먹이활동, 이동 경로 등을 파악해왔다.

이번에 방사하는 따오기는 40마리(암컷 22마리, 수컷 18마리)다.

지금까지 방사한 따오기 수는 누적 160마리다.

103마리가 생존해 생존율은 64.3%다.

이번 방사에는 그동안 모니터링을 통해 파악한 다양한 정보가 반영됐다.

센터는 우포따오기가 야생 먹이에 대해 인지가 부족한 것과 암컷 따오기에 부착된 위치 추적기가 번식기 교미에 장애 요인 중 하나로 파악했다.

이에 이번 방사 따오기는 강도 높은 먹이 인지 훈련을 시행했다. 또 위치 추적기는 수컷과 일부 암컷에만 부착된다.

창녕군은 방사한 따오기의 자연 정착을 돕기 위해 출몰 지역 중심으로 거점서식지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한층 강화된 야생적응 훈련을 통해 방사된 이번 따오기 개체가 자연에서도 잘 적응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경남도는 따오기의 자연 정착을 위하여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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